새 청사로 옮긴 경기도 관리·운영비 ‘폭탄’에 허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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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사를 옮긴 경기도가 관리비 부담에 허덕이고 있다.
입주한 새 청사에다 사실상 비어있는 옛 청사까지 유지해야해 한해 비용만 130억원이 넘는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청사로 이전한 도가 청사 관리비로 반영한 1년치 예산은 유지비 76억여 원, 운영비 56억여 원 등 모두 132억여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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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청사 유지·보수까지 ‘이중고’
年130억 훌쩍...5년 660억 추산
[더팩트ㅣ경기=유명식 기자] 지난해 청사를 옮긴 경기도가 관리비 부담에 허덕이고 있다. 입주한 새 청사에다 사실상 비어있는 옛 청사까지 유지해야해 한해 비용만 130억원이 넘는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청사로 이전한 도가 청사 관리비로 반영한 1년치 예산은 유지비 76억여 원, 운영비 56억여 원 등 모두 132억여 원에 달한다.
물가상승분 등을 반영하지 않더라도 2027년까지 660억 원 이상이 든다는 계산이다.
부동산 시장 위축 등으로 지방세수가 1조원 이상 감소하는 등 재정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청사 관리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 부어야 하는 것이다.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은 광교신청사에다 아직 활용방안이 나오지 않은 옛 청사도 방치해 둘 수 없기 때문이다. 사업비만 4780억 원이 투입된 광교신청사는 지하 4층~지상 25층, 연면적 1만6337㎡ 규모다.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옛 청사도 부지 6만5900㎡, 연면적 5만4074㎡(10개동)에 이른다.
도는 김동연 도지사 취임 이후 민선 8기 공약으로 옛 청사에 ‘사회혁신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아직 구체적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사업비는 200억 원 가량으로 추산된 상태다. 현재는 경기도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 등이 옮겨와 일부 공간을 사용 중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논의 중인 유관기관의 입주와 부지 활용방안 등이 확정되면 자체 관리비용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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