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정규리그 우승 확률 58.3%’ DB, 1R 최초 9승 도전

이재범 2023. 11. 1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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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는 8승 1패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DB는 1라운드 기준 8승을 거둔 13번째 팀이다.

또한 지금까지 총 8팀들이 DB처럼 1라운드 10경기를 치렀는데 그 가운데 3팀이 8승 2패를 기록했다.

DB는 KCC를 꺾는다면 경기번호 기준 1라운드 9승을 기록하는 최초의 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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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DB가 2라운드 같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BL 최초로 9번째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원주 DB는 8승 1패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DB는 1라운드 기준 8승을 거둔 13번째 팀이다. 이전 12팀의 정규리그 최종 성적을 살펴보면 정규리그 우승이 7번, 3위 2번, 4위 1번, 5위 2번이다.

DB의 정규리그 우승 확률은 58.3%다. 2011~2012시즌까지는 1라운드 8승은 정규리그 우승 확률이 71.4%(5/7)로 지금보다 더 높았지만, 2013~2014시즌부터는 조금 떨어진다.

그래도 가장 최근인 2018~2019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와 지난 시즌 안양 KGC인삼공사는 통합우승 했고, 2015~2016시즌 고양 오리온도 3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뒤 챔피언에 등극했다.

DB는 굉장히 기분 좋게 9경기를 치렀다.

일반적으로 한 라운드는 다른 9팀과 한 번씩 맞붙는 9경기로 이뤄진다. DB는 9경기를 소화해 1라운드를 마쳤다고 볼 수 있다.

김주성 DB 감독은 지난 12일 서울 SK와 경기를 마친 뒤 “2라운드도 리그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할 생각이다”고 했다.

감독들은 보통 경기수(9G)로 라운드 구분을 하는 듯 하다.

13일 울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수원 KT의 맞대결이 열렸다. 현대모비스는 10번째, KT는 9번째 경기였다. 라운드 구분을 크게 하지 않았지만, 굳이 따지면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2라운드 첫 경기, 송영진 감독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로 여겼다.

김주성 감독도 마찬가지인 셈이다.

하지만, DB는 경기번호상 1라운드 마지막 한 경기를 더 남겨놓았다. 14일 부산 KCC와 경기다.

KBL은 경기번호로 라운드를 구분한다. 1번부터 45번이 1라운드에 해당된다. 14일 DB와 KCC의 맞대결은 경기번호 44번이다. KBL이 경기일정을 작성한 뒤 각 구단이 체육관 대관 등을 이유로 날짜까지 간혹 바꾼다. 이 때문에 각 팀당 한 라운드 9경기가 무너진다. 이번 시즌에는 KCC의 갑작스런 연고지 이전으로 더더욱 그렇다.

DB는 추가된 한 경기 덕분에 역대 최초로 1라운드 9승 도전 기회를 잡았다.

개막 최다 연승은 8연승이다. 즉, 1라운드 전승인 9승이 나온 적이 없다. 또한 지금까지 총 8팀들이 DB처럼 1라운드 10경기를 치렀는데 그 가운데 3팀이 8승 2패를 기록했다.

DB는 KCC를 꺾는다면 경기번호 기준 1라운드 9승을 기록하는 최초의 팀이 된다.

참고로 단일 라운드 10경기를 치러 9승 1패로 마무리한 3팀이 있다. 2009~2010시즌 4라운드 KCC, 2014~2015시즌 4라운드 SK, 2022~2023시즌 5라운드 KGC인삼공사다.

DB와 KCC의 맞대결은 14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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