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한전, 흑자전환에도 주가 상승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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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한국전력에 대해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14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2023년 연간 진행된 자본감소의 영향으로 주당순자산가치(BPS)가 감소한 영향을 반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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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한국전력에 대해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14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2023년 연간 진행된 자본감소의 영향으로 주당순자산가치(BPS)가 감소한 영향을 반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전력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3.8% 증가한 24조47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조원을 기록했다.
나 연구원은 "전기요금 인상과 연료비 하락으로 9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끝냈다"며 "3분기 전력판매단가는 전년 대비 25.7% 증가한 킬로와트시(kWh) 당 160원으로 매출액 상승의 대부분이 요금인상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연료비 측면에서는 석탄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전력조달단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하락한 킬로와트시 당 144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8일 한국전력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책과 전기요금 인상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11월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 당 10.6원 인상된다.
나 연구원은 "전력판매단가는 킬로와트시 당 5원 인상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연간 2조5000억원에서 3조원 규모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한국전력은 본사 조직 20% 축소, 인력감축, 자산매각 등 자구책을 실행할 예정이다.
이 중 자산매각과 관련해서는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인재개발원 매각 △한전KDN은 증시 상장을 통해 보유지분 100% 중 20% 매각 추진 △필리핀 태양광사업 칼라타간 보유지분 38% 전량 매각 등을 발표했다.
나 연구원은 "전기요금 인상을 반영해 2024년 실적 추정치를 매출액 95조4540억원, 영업이익 5조1390억원으로 상향조정 했다"면서도 "자본감소 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1.5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2%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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