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글로컬대학’ 지정…5년간 천억 원 지원
[KBS 울산] [앵커]
울산대가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이끌 글로컬 대학에 최종 선정됐습니다.
앞으로 정부로부터 5년간 천억 원을 지원받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유일한 종합대학인 울산대학교.
정부의 집중 지원을 받는 글로컬 대학 10곳에 포함됐습니다.
[김우승/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 : "(선정된 대학은) 대학의 발전이 지역과 지역 내 다른 대학의 발전으로 연결되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는 실행계획서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글로컬 대학은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 대학을 선정해 정부가 5년 동안 천억 원을 지원하는 대학입니다.
전국에서 108곳이 신청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고, 지난 6월 울산대를 포함한 15곳이 예비 선정됐습니다.
울산대는 앞서 제출한 실행계획서 등에 학사 구조 개편, 유니스트와 공동으로 미래 신산업 대학원 신설, 지역산업육성 펀드 천억 원 조성 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오연천/울산대 총장 : "통폐합과 융합전공과 자기주도 전공을 저희들이 과감하게 밀었습니다. 심사 과정에서 이것도 산업도시 울산에 적합한 모형일 것이다라고 하는 공감대가 이루어지지 않았나…."]
울산대는 미충원 신입생이 3년째 두자릿 수를 기록하는 등 위기를 겪어왔습니다.
이번 글로컬 대학 선정으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별전담조직까지 만들며 글로컬 대학 선정을 지원해온 울산시도 정부 결정을 반기는 분위깁니다.
특히 일자리 양성은 물론 청년인구 유출 등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오는 2027년까지 사업을 완료하면 이차전지 등 특화산업 혁신 인재 1만 명 정도 양성할 것이고, 약 2만 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일어날 것입니다)"]
교육부는 올해 선정된 10곳을 포함해 2026년까지 30곳의 글로컬 대학을 지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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