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운 막아야지"…'사기 극성' 홍콩서 30대 전문직 7억 원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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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피해자는 지난달 소셜미디어 왓츠앱을 통해 평소 알고 지내던 유명 풍수 전문가의 조수를 사칭한 자로부터 액운을 만나 불행한 일을 겪을 수 있으니 이를 막으려면 기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에 피해자는 아무 의심 없이 6일에 걸쳐 10개 은행 계좌로 392만 홍콩달러(약 6억 8천만 원)를 이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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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온라인 사기가 극성을 떨치는 가운데 37세 전문직 종사자가 액운을 막으라는 말에 속아 7억 원 가까이 날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피해자는 지난달 소셜미디어 왓츠앱을 통해 평소 알고 지내던 유명 풍수 전문가의 조수를 사칭한 자로부터 액운을 만나 불행한 일을 겪을 수 있으니 이를 막으려면 기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에 피해자는 아무 의심 없이 6일에 걸쳐 10개 은행 계좌로 392만 홍콩달러(약 6억 8천만 원)를 이체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 보니 해당 조수의 왓츠앱 계정이 사기꾼에 해킹당한 것이었습니다.
홍콩 경찰은 지난 9월 소셜미디어 계정 해킹을 통한 사기 건수가 1천239건으로 8월의 127건에서 9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상반기 각종 유형의 사기 사건으로 발생한 피해액 규모가 26억 9천만 홍콩달러(약 4천560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했다며 시민들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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