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한국전력, 내년 한전채 발행 한도 축소 불가피"

박은비 기자 2023. 11. 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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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4일 한국전력에 대해 "내년 한전채 발행 한도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한전의 재무건전성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총선 이후의 전기요금 인상 또는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추가적인 이익 개선 요인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잠정 영업이익은 KB증권 전망치를 25.3% 하회했지만 시장 컨센서스는 28.3%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한전의 3분기 평균 전력판매단가는 5월 진행된 전기요금 인상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5.7% 상승해 4조7000억원의 매출 증가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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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KB증권은 14일 한국전력에 대해 "내년 한전채 발행 한도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한전의 재무건전성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총선 이후의 전기요금 인상 또는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추가적인 이익 개선 요인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 목표주가는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3분기 잠정 매출액은 24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조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며 "지배주주 순이익은 7938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2021년 2분기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잠정 영업이익은 KB증권 전망치를 25.3% 하회했지만 시장 컨센서스는 28.3%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한전의 3분기 평균 전력판매단가는 5월 진행된 전기요금 인상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5.7% 상승해 4조7000억원의 매출 증가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같은 기간 전력조달단가는 24.9% 하락해 5조6000억원의 비용을 감소시켰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특히 연초 급락했던 글로벌 석탄 가격이 본격적으로 반영됨에 따라 한전 발전자회사들의 석탄발전연료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30.7% 하락하면서 비용 감축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전기요금을 비롯한 공공요금에 대한 태도는 내년으로 가면서 우호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최근 산업부는 산업용 전기요금을 평균 10.6원/kwh 인상했으며, 이러한 정책 방향성이 지속됨에 따라 연말 진행될 예정인 내년 전기요금 결정에 있어서도 기준연료비 하락에 따른 인하 요인이 발생하겠지만 현재 수준의 전기요금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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