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선수협, 내달 자선경기서 남녀 8명 합동 은퇴식

황선학 기자 2023. 11. 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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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회장·염기훈 부회장 등 고별 무대…“새로운 항해 시작하는 선수들에게 박수를”
프로축구선수협회 은퇴식.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2023시즌 은퇴를 선언한 선수 8명의 합동 은퇴식을 오는 12월 16일 선수협 자선경기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자선경기에서 합동 은퇴식을 진행하는 선수로는, 30년 가까이 신어온 소중한 축구화를 벗는 이근호 회장을 비롯해 염기훈 부회장, 양동현, 조동건, 김창수, 윤영글 이사, 선수현, 윤다경 선수 등 총 8명의 남녀 선수들이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한다.

지난해 선수협 자선경기를 눈물바다로 만든 합동 은퇴식이 올해도 진행돼 연말 프로축구 선수들의 자선경기가 더욱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이청용 선수협 부회장은 “선후배가 함께 만들어가는 존중 받는 축구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가 올해에도 이어진다.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선수들에게 따뜻한 박수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지난해 자선경기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합동 은퇴식이 올해도 열린다. 올해는 더욱이 이근호 회장을 비롯해 염기훈 부회장과 윤영글 이사등 선수협 임원진들이 은퇴식을 갖는 뜻깊은 자리다. 선수로서 마지막 무대를 지켜보면서 제2의 인생을 응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2월 16일 수원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릴 선수협 자선경기와 은퇴식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팬들과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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