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수요 전망 상향에 상승... WTI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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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말과 내년 원유 수요 전망을 상향함에 따라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국제 유가가 1% 이상 상승했다.
이날 OPEC은 2023년 석유 수요 전망치를 일일 250만배럴 증가로 상향 조정했다.
로이터는 "OPEC의 보고서는 미국과 중국의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며 "OPEC은 중국 수요에 대한 지나친 부정적인 정서를 지적했고, 내년 수요 증가 전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요 우려를 완화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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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말과 내년 원유 수요 전망을 상향함에 따라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국제 유가가 1% 이상 상승했다.
13일(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1.4% 상승한 배럴당 7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선물도 1.3% 상승한 배럴당 82.52달러를 기록했다. 이렇듯 유가는 3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지난 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OPEC이 11월 월간 보고서를 통해 2023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을 소폭 상향 조정했고, 2024년 예측(220만배럴 증가)을 고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OPEC은 2023년 석유 수요 전망치를 일일 250만배럴 증가로 상향 조정했다. 이전 예상치는 일일 240만배럴 증가혔다.
로이터는 “OPEC의 보고서는 미국과 중국의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며 “OPEC은 중국 수요에 대한 지나친 부정적인 정서를 지적했고, 내년 수요 증가 전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요 우려를 완화했다”고 분석했다.
여기다 미국 재무부가 러시아의 석유 수출을 단속하고 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 석유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 100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선박 관리 회사에 통지문을 보낸 상태다.
세계 원유 수입 1위 국가인 중국이 지난주 부진한 경제 지표를 발표하면서 원유 수요 둔화 전망이 힘을 얻었었다. 이를 증명하듯 중국 정유업체는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디아라비아에 12월 공급량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유가 하락 가능성이 제한될 것으로 본다. 시티인덱스의 피와르 라자크자다 분석가는 로이터에 “지난 몇 주 동안 유가가 약세였던 것을 감안하면 사우디와 러시아는 내년에도 공급 삭감을 자발적으로 계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로 인해 하방 가능성이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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