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점유율 높이는 켈리…목표가 8%↑-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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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4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내년 맥주사업이 흑자로 전환할 수 있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요한 것은 결국 맥주 턴어라운드"라며 "맥주 사업은 올해 적자 전환할 것이나 내년부터는 다시 흑자 전환을 기대하는데, 사업의 특성상 고정비 비중이 높아 판매량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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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4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내년 맥주사업이 흑자로 전환할 수 있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목표가는 종전 2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전일 종가는 2만1350원이다.
하이트진로는 전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543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영업이익은 23.7% 감소했지만, 신제품 성과와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크게 넘어섰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요한 것은 결국 맥주 턴어라운드”라며 “맥주 사업은 올해 적자 전환할 것이나 내년부터는 다시 흑자 전환을 기대하는데, 사업의 특성상 고정비 비중이 높아 판매량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맥주 시장 내 유흥 채널 비중은 40%인데, 이 중 26%p는 병, 13%p는 생맥주”라며 “켈리는 전체 맥주 시장의 26%에 달하고, 경쟁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병 시장을 장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낮은 비수도권 지역 침투율을 높여 점유율 상승세를 가속화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11월부터 소주와 맥주 가격이 인상되며 영업이익 개선 민감도가 크고, 올해 신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집행이 기저로 작용하며 내년 영업이익 증가 추세가 업종 내에서 가장 크다”며 “경쟁과 비용 투입에 대한 우려보다는 굳건해진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점유율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주목한다”고 평가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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