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편성 따라 경주 흐름 요동친다
최근 경륜의 흐름은 편성이 좌우한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크게 보면 파업 또는 비파업으로만 구성된 편성 그리고 파업과 비파업이 대립각을 이루는 편성으로 나뉜다.
이런 편성에 유불리는 분명하게 나타난다. 이 흐름을 제대로 파악한다면 경주를 보는 재미도 높아질 수 있고 베팅전략을 세우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너도나도 지금이 기회라는 생각에 복병 정도로 여겨지는 선수들이 축 선수를 인정하지 않거나 전법적 우위를 가져가는 선수들이 기습을 감행하는 등 그야말로 혼전 양상으로 경기를 흩트리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이런 흐름은 선발급과 우수급에서 자주 나타나고 있다. 최근 화재를 모았던 광명 41회차 2일차 2경주는 파업 세력들로만 구성된 편성이었는데 인지도에 앞선 전영조와 경쟁상대인 백동호 그리고 선행 성향 강했던 정찬건이 경기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승리욕을 보인 백동호에 의해 정찬건은 아예 타이밍조차 잡지 못했고 전영조도 백동호의 견제에 밀려 착외하고 말았다.
결국 외선에서 추입 기회를 포착한 장동민, 기습 선행을 간 문성은, 내선에서 길이 열렸던 진익남이 나란히 결승선 통과하며 광명 경륜 역대 최고 배당인 1만9533.2배(삼쌍승식)를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강자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포착된다면 아무리 득점이 높더라도 제 기량을 발휘하긴 쉽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등급 조정 기간이 다가와 이런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당장 성적보단 앞으로 게임을 생각하며 자기 몸 상태를 체크하고 한 단계 더 오를 때가 되었다면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선수들이 눈에 띄는 것이 비파업간의 대결구도 양상이다.
특히 이런 흐름은 우수급과 특선급에서 자주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비파업세력 간의 구도로 짜인 편성이라면 무리하게 고배당을 노리기보단 득점, 최근 흐름, 주전법 등을 고려해 줄서기를 예상해본다면 적중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베팅전략이 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어느 라인이 더 강한지를 어떻게 파악해야 할지가 고민되는데, 각각 라인의 강자 전법 및 최근 컨디션을 가장 우선해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강자에다 자력 승부까지 겸비한 선수라면 그 라인을 직접 주도하며 완승으로 이끌 힘이 있으므로 한 라인을 주목해서 베팅전략을 세워볼 수 있겠다. 하지만 강자지만 전법이 단순하다면 직접 그 라인을 책임질 힘이 다소 떨어질 수 있어 라인을 교차하는 베팅전략까지 고려해야 한다. 또한 엇비슷한 기량끼리 정면 대결을 펼치는 양상의 결승전이라면 어느 쪽에 해결사가 포진되어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야 하는 과정도 필수조건이 되겠다.
명품경륜 승부사 김순규 수석기자는 “최근 편성의 의도에 따라 경기 향방이 좌지우지되는 만큼 반드시 이를 파악하는 것이 베팅전략을 세우는데 가장 급선무다. 특히 등급 조정 기간이 다가온 만큼 등급별 득점이 낮은 복병 세력들이 언제든지 대열을 흩트리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수 있어 신중히 경주 흐름을 판단해야겠다”고 조언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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