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 충남도의회] 환자·의사가 찾는 공공의료원 만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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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의원들은 26개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의원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머리를 맞대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을 제안하거나 조례안을 마련하는 게 목적입니다. 연합뉴스는 연구모임 취지와 활동 내용, 정책 대안 제시, 입법화 과정 등을 소개하는 기획 기사를 매주 1건씩 26회에 걸쳐 송고합니다.]
연구모임에 따르면 천안·서산·공주·홍성 등 충남지역 4개 의료원 이용자와 경영진 모두 운영에 큰 만족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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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 = 충남도의회 의원들은 26개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의원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머리를 맞대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을 제안하거나 조례안을 마련하는 게 목적입니다. 연합뉴스는 연구모임 취지와 활동 내용, 정책 대안 제시, 입법화 과정 등을 소개하는 기획 기사를 매주 1건씩 26회에 걸쳐 송고합니다.]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공공의료원 대부분 만성적인 인력 부족과 경영 악화를 겪고, 이에 따라 의료 인력과 환자가 타지역으로 유출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14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정병인(천안8·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도의원과 공무원, 전문가들은 이런 공공의료원 운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연구모임에 따르면 천안·서산·공주·홍성 등 충남지역 4개 의료원 이용자와 경영진 모두 운영에 큰 만족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용역을 맡은 단국대 산학협력단이 이용자들을 면접 조사했더니 진료에 신뢰가 가지 않아 대전·세종 등 타지역으로 병원에 간다거나 최신 의료 장비 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의사들도 업무 과중을 호소했다.
의사들은 외래환자 진료, 수술, 입원환자 회진, 응급실 호출 등을 1명이 모두 처리해야 해 학회 활동 등 자기 발전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다고 답했다.
간호사도 발전·승진 기회 부족, 낮은 급여 등 이유로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
단국대 산학협력단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선 의료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의료 장비 등 시설 수준을 높이고, 디지털 의료기술을 도입하는 한편 노후한 건물 확장·재건축 등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의사들의 과중한 업무를 덜고, 환자들이 장기간 대기하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의사 수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력 간호사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간호사 이직률 개선을 위한 방안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직원들의 직무 스트레스 관리 시스템 도입도 해결 방안으로 제시됐다.
산학협력단은 지방자치단체, 의료 협회 등과 협력해 지역별 특화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정병인 의원은 "의료인력 부족, 경영 악화, 부정적 인식 등이 개선되도록 관련 내용에 대한 입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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