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자원순환시설 화재 14시간만 완진...3억원 재산피해 추산

김준호 기자 2023. 11. 14. 08: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산 자원순환시설 화재. /경남소방본부

경남 양산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발생한 불이 14간만에 꺼졌다.

14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 52분쯤 양산시 상북면 자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났다. 건물 밖으로 시뻘건 화염이 뿜어져 나오고, 폭음이 터져 나오는 등 거센 불길과 하늘을 가득 채운 잿빛 연기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77명 등을 동원해 화재 발생 약 8시간이 지난 오후 10시 38분쯤 큰 불길을 잡았고, 14일 오전 5시 18분쯤 완전히 껐다.

이 불로 건물 4개동 1100㎡와 40t가량의 합성수지 폐기물이 탔다. 인근 임야 400㎡도 불에 탔다. 다행히 화재 당시 근무자 5명이 있었지만, 자력으로 대피하면서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3억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폐기물이 많아 불길을 완전히 진압하는 데까지 시간이 걸렸다”면서 “경찰과 함께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