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접목한 OTT 서비스, 구독자 붙잡는데 성공할까?

이은지 2023. 11. 1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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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라디오 YTN]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방송일 : 2023년 11월 11일 (토요일)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대담 : 김조한 NEW ID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휘> 뉴미디어 트렌드 코너입니다. 오늘도 트렌드를 사랑하는 김조한 NEW ID 이사와 함께 해보겠습니다. 이사님 안녕하세요.

◆ 김조한> 안녕하세요.

◇ 최휘> OTT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최근엔 넷플릭스가 게임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는데요. 11월 7일 지난 화요일이죠 일본 세가의 인기 축구 경영 게임 풋볼 매니저 2024의 모바일 버전을 넷플릭스가 독점으로 출시했다고요?

◆ 김조한> 네 저도 기사는 9월에 나긴 했었는데 실제로 출시는 11월 7일날 했고요. 그리고 저는 이게 굉장히 크다고 느껴진 게 굉장히 유명한 게임이기도 하지만 골수팬들이 되게 많고 그다음에 유료 게임이었어요. 한 달에 1년에 구매를 하는데 9.9달러 정도 그러니까 10달러를 결제를 해야지 사용할 수 있는 게임인데요. 이 게임이 나온 지도 굉장히 오래된 게임입니다. 지금 벌써 어느 정도 전통이 있냐면 첫 출시가 2005년이었어요. 2005년이었고 그다음에 원래는 pc용 게임이었는데요. 지금은 모바일로는 2018년부터 출시가 됐고 그러면서 2024년에 갑자기 넷플릭스 사용자가 아니면 이 게임의 팬들은 즐길 수 없게 된 거죠.

◇ 최휘> 이게 굉장히 재미있는 게임으로 알고 있고 굉장히 많은 분들이 즐겨하는 게임이라고 하는데 축구 감독이 돼서 구단을 운영하는 게임이죠.

◆ 김조한> 구단의 감독뿐만 아니라 경영진까지 돼서 선수들을 트레이드 하거나 선수를 육성하고 그 선수들의 가치가 오르면 또 선수를 다른 데다 이적을 시키고 그 돈을 번다든지 여러 가지 다양한 그다음에 실제로 감독이 돼서 경기를 예를 들면 이제 지휘할 수도 있는 이런 것들이 들려 있는 게임이고요. 이런 실제로 게임을 즐기지 않고라도 이렇게 매니지 하는 거에 좀 재미를 보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요. 이런 걸 모글이라고 표현을 하기는 하는데 이런 경영 게임들이 굉장히 특히나 축구 쪽에서 가장 인기가 많고요. 야구라든지 농구에서도 이런 게임들이 있지만 세가에서 만든 풋볼 매니저가 가장 유명한 게임 중에 하나입니다. 그거를 넷플릭스가 구매해서 독점으로 유통하기 시작했다는 게 굉장히 재미있는 방향인 것 같습니다.

◇ 최휘> 말 그대로 축구 경영의 세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게임인 것 같은데 이사님도 해보셨어요?

◆ 김조한> 저는 예전에 해봤다가요. 이것 때문에 한번 설치해 봤는데 해야 될 게 너무 많고 요즘에 축구를 제가 제대로 못 봐서 이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진짜 재밌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최휘> 그럼 앞으로는 넷플릭스를 통해서만 할 수 있는 거예요? 이 게임을?

◆ 김조한> 그렇죠. 모바일 게임 같은 경우는 넷플릭스 사용자면 무료로 즐길 수 있는데 넷플릭스의 사용자가 아니라면 돈을 내고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자기가 한 번도 넷플릭스를 안 봤던 사람인데 풋볼 매니저 때문에 가입해야 됐다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최휘> 그렇겠네요. 많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또 요즘 해외 리그에서 손흥민 선수, 이강인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데 이 덕분에 축구 게임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우리나라 게임 시장에서는 반응이 나왔습니까? 어떤가요?

◆ 김조한> 이게 오히려 이제 축구 게시판이나 이런 곳에서 내가 맨날 예를 들면 쿠팡이나 이런 데 축구 중계를 하는 서비스만 보고 있었는데 내가 넷플릭스까지 가입해야 되냐 이런 얘기도 많이 있고요. 벌써부터 많은 관심들을 가지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해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게임이다 보니까

◇ 최휘> 넷플릭스는 자체적으로 만든 콘텐츠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도 있고 퀸즈 겜빗도 게임으로 만들기도 했었잖아요. 그런데 올 초 계정 공유 유료화 소식이 돌면서 유료 구독자 수가 올해 1분기 최초로 소폭 감소했다고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보면 반등의 기회로 이 게임을 유료 구독자만 이용할 수 있도록 독점으로 내놓은 게 아닌가 싶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 김조한> 그러니까 넷플릭스가 계속 세 가지 정도를 밀고 있죠. 말씀하셨던 계정 공유기로 한국도 이제 시작을 했어요. 최근에. 그래서 경고 메시지가 뜨고 사용할 수 없다.

◇ 최휘> 깜짝 놀랐어요. 이게 정말 이렇게 철저하게 이제 계정 공유를 막는구나 싶더라고요.

◆ 김조한> 그렇죠. 그리고 그런 사용자들을 광고 사용자들로 전환시키려고 하는 거 그다음에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게임이나 이런 다양한. 예전에 레드박스라고 해서 미국에는 빨간 우체통처럼 돼 있어서 DVD를 빌릴 수 있는 기계가 있었습니다. 그런 마트 같은 데서. 그런데 거기서도 예전에 DVD만 빌리다가 디스크로 할 수 있는 거는 게임도 있었잖아요. 예전에 콘솔 게임 같은 거. 그런데 그런 것도 빌려주면서 인기를 끌었거든요. 비슷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넷플릭스는 사용자의 시간을 사는 일이거든요. 그런데 시간을 살 수 있는 방법이 콘텐츠도 있지만 이렇게 반복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게임들을 인수 어떻게 보면 유통 권리를 인수하면서 결국 영화 제작도 몇 백억씩 하잖아요. 드라마 제작도 몇 백억씩 하고 그런데 게임도 몇 백억이랑 똑같은데 오히려 사용 시간이 더 많다고 하면 이게 더 그들 입장으로는 더 유리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이런 걸 통해서 코어 유저들을 계속 붙잡는 거. 또 하나는 또 최근에 광고 기반 구독자가 1,500만을 넘었다고 해요. 그러면서 3분기 실적이 굉장히 좋았거든요. 원래 600만 명 정도 추가될 거라고 예상을 했는데 실제로 876만 명이 늘었고요. 그리고 가입자도 전 세계적으로 2억 4,700만이라 넷플릭스는 2억 5천만 가입자 서비스를 가지고 있다라고 얘기할 수 있을 만큼 어마어마하게 성장했습니다.

◇ 최휘> 앞에서 내가 이제 이 게임하려고 넷플릭스도 가입도 해야 되냐 이런 반응 소개해 주셨는데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이 게임이 궁금해서라도 가입하려는 분이 참 많을 것 같아요. 어떨까요? 이 모바일 게임 출시가 유료 구독자 수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 김조한> 유료 구입자들 급증은 안 될 수도 있겠지만 사실 그 사용자들이 떠나지 못하겠죠. 왜냐하면 이 게임은 내가 하고 있는데 요즘 같아서는 넷플릭스 보다가 잠깐 해지하고 디즈니 보고 이런 사용자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 게임은 해지하면 그동안은 즐길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지를 하려고 이제 그런 코어 게임들 좀 약간 독점 게임들 그다음에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게임들을 많이 늘리게 되면 넷플릭스는 제일 중요한 게 천이라고 해서 가입을 해지하는 것들을 막으려고 굉장히 많은 방법들 계속 신규 오리지널을 제작하고 하는 것들이 결국에는 가입 해지를 막으려고 해지할 때쯤 되면 신작을 내놓고 해지할 때쯤 되면 신작을 내놓고 하는 것처럼 결국 이런 게임들을 늘리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영화나 드라마는 다 보면 두 번 보고 세 번 보고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그런데 게임은 계속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서 계속 강화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휘> 이탈자를 막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성적이 좋으면 축구뿐만이 아니라 야구, 농구 다른 스포츠 게임으로도 넓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 김조한> 맞습니다. 특히나 이 모든 말씀하신 종목들이 넷플릭스가 중계권을 인수하려고 관심 있어 하는 종목들이기도 해요. 애퍼레이싱이라든지 농구라든가 NBA 농구라든가 이런 것들을 가져오려고 비딩에 참여했다. 이런 기사들도 나왔었거든요. 그래서 정말로 유료로 많이 사용하는 게임들이 대부분 NFL이라든지 메이저리그 야구 그다음에 NBA 농구 같은 게임들도 이런 유료 게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게임들의 모바일 권리나 이런 것들을 사와서 계속 확대하지 않을까 이런 상상도 하게 되더라고요.

◇ 최휘> 쿠팡이 커머스를 결합하고 유튜브가 음원 서비스를 결합한 것처럼 넷플릭스가 이번에 게임과 결합한 건 OTT 시장에서의 차별화 전략을 꾀한 걸로도 보이는데 OTT와 게임 결합은 최초인가요? 이번이?

◆ 김조한> 아까 말씀드렸지만 오프라인에서는 이런 일들이 많이 병행되고 있었는데 사실 잡지라든지 아니면 극장과 결합하는 모델들은 꽤 있습니다. 일본에선 많이 이뤄지고 있고요. 그런데 이렇게 게임 구독과 연결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처음이고요.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제작비가 계속 상승하고 있잖아요. 드라마 대한민국도 비싸지만 해외는 더 비싸거든요. 영화 같은 20시간, 10시간의 감동을 주기 위해서 많은 제작을 드리는데 실제로 그런 제작비랑 비슷해지고 있어요. 게임 제작비가 워낙 더 비쌌거든요. 예전에. 그거랑 비슷해지고 효과가 더 크다고 하면 구매하는 입장으로 봤을 때는 게임을 구매하는 거나 드라마를 구매하는 거나 같은 거를 볼 수가 있겠죠. 그래서 이런 거는 넷플릭스한테는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전략이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휘> 집에서 이제는 영화도 보고 축구도 하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된 세상이 된 것 같은데 넷플릭스는 올해 안에 OTT 플랫폼을 통해서 게임 40종을 출시하는 게 목표라고 하는데요. 갈수록 폭이 넓어지고 즐길거리가 늘어나는 것 같아요. 앞으로 OTT 시장 전망해 주신다면요?

◆ 김조한> 넷플릭스 가입자가 2.5억 명이 됐죠. 그런데 아직 지금 2억 명 이상 제대로 유지하고 있는 OTT 회사들은 없어요 경쟁자들은. 다른 경쟁자는 넷플릭스 따라가기가 힘든 상황이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손익도 안 좋고 그리고 이런 넷플릭스 게임도 신사업 같은 걸 옛날 같았으면 우리도 하겠다라고 선언하는 애들이 있을 텐데 아무도 따라오는 데들이 없다는 거죠. 그래서 약간 좀 동상이몽으로 가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넷플릭스는 계속 자기만의 길을 가고 이런 새로운 사업도 계속 유지하면서 가는 것 반면에 다른 OTT들은 신규 제작을 늘리지도 못하고 그다음에 어떻게 보면 손익을 높이기 위해서 광고도 도입하고 할 수는 있겠지만 구조조정 그다음에 콘텐츠 구매를 줄인다든지 이런 것들의 행보를 보이고 있어서 오히려 넷플릭스가 점점 더 강화되지 않을까 그러면서 반대로 이런 광고 기반의 서비스들이 최근에 부상하고 있거든요. 그런 광고 기반의 OTT 서비스들이 좀 더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취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최휘> 넷플릭스 독주네요. 오늘 뉴미디어 트렌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사님 말씀 감사합니다.

◆ 김조한> 네 감사합니다.

◇ 최휘> 지금까지 김조한 NEW ID 이사였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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