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기회 놓쳐 불만?'→레반도프스키, 16세 동료 공격수 무시 논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레반도프스키가 자신에게 패스를 하지 않은 동료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알라베스와의 2023-24시즌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알라베스전 승리로 9승3무1패(승점 30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3위를 기록하게 됐다.
레반도프스키는 알라베스전에서 멀티골보다 팀 동료 야말을 무시한 것이 더욱 주목받았다.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알라베스전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바르셀로나 공격을 이끈 야말은 후반 26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알라베스 골키퍼 시베라에 막혔다. 레반도프스키는 야말의 슈팅 이후 자신에게 패스를 하지 않은 야말을 향해 불만 가득한 제스처를 보냈다. 야말은 레반도프스키에 다가가 악수를 청했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야말을 못 본 척하며 무시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알라베스전에서 후반 8분 팀 동료 쿤데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33분에는 팀 동료 페란 토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레반도프스키는 알라베스전 멀티골과 함께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13경기에서 7골을 기록 중이다.
바르셀로나의 신예 공격수 야말은 2007년생으로 16살이다. 야말은 지난시즌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른 이후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선 12경기에 출전해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야말은 올해 스페인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러 지난 9월 열린 조지아와의 유로 2024 예선에서 A매치 데뷔골까지 성공했다. 야말은 바르셀로나 역대 최연소 프리메라리가 데뷔 기록과 최연소 선발 출전, 최연소 어시스트 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야말의 제스처를 무시한 것이 논란이 되자 스페인 FCBN 등을 통해 "단순한 사고다. 경기 중 동료에게 고함을 치기도 하고 정상적인 일"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바르셀로나의 레반도프스키와 야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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