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美 CPI 대기하는 시장…엔비디아 차세대 AI칩 공개

원다연 2023. 11. 1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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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신용등급 전망하향에도 혼조 마감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구속기소
10월 수입물가 소폭 상승 그쳐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월가에서는 10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9월(3.7%) 대비 다소 완화된 수치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 및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4.1%로 보고 있다. 이는 10월 데이터와 같은 수치다. 만약 근원물가상승률이 3%대로 내려가면 시장이 크게 환호할 수 있겠지만, 4%대를 유지할 경우 여전히 물가가 끈적하다는 판단에 실망감을 보일 수 있다.

다음은 1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5.90포인트(0.24%) 내린 2,403.76으로 장을 마감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CPI 대기하며 혼조 마감

-간밤 뉴욕증시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에도 혼조세 보여.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77포인트(0.16%) 상승한 3만4337.87에 거래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9포인트(0.08%) 하락한 4411.5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0.36포인트(0.22%) 하락한 1만3767.74를 기록.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소식이 지난 주말을 앞두고 발표됐지만 시장 영향은 제한적.

-시장은 14일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주목.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 보면 10월 CPI는 전월대비 0.1% 올라 전월 0.4% 상승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직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모건스탠리 “내년 6월까지 금리 인하 예상 안 해”

-월가에서 대표적으로 증시 약세 전망을 가진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내년 여름까지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 모건스탠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 6월께야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해.

-시장에 대한 중장기적인 약세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뉴욕증시가 연말까지는 조금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봐. 연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200에서 4500으로 상향했고, 내년 6월까지 S&P500지수는 4200선으로 다시 내릴 것으로 전망..

△美 엔비디아, ‘출력 속도 H100 두 배’ 최신 AI 칩 H200 공개

-엔비디아가 13일(현지시간) 생성형 AI 모델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 적용해 이를 훈련하도록 설계된 그래픽처리장치(GPU) H200을 공개.

-H200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신 LLM인 GPT-4 훈련에 적용되는 등 전 세계 기업들이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H100의 업그레이드 버전. 엔비디아는 H200이 H100보다 2배 빠른 출력을 낸다고 설명. 또 H200은 H100과 호환된다며 H100을 확보한 AI 기업들이 새로운 버전을 사용하기 위해 서버 시스템이나 소프트웨어를 바꿀 필요가 없다고 밝혀.

△SK배터리아메리카, 전기차 수요부진에 감산

-SK온의 미국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미국 조지아주 공장의 배터리 생산을 축소하고 일부 직원에 대해선 휴직 조치를 실시.

-SKBA의 조 가이 콜리어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전기차 시장 수요에 맞춰 인력과 생산라인을 재조정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번 조치는 임시적이며 생산 중단은 결코 없다고 밝혔다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이 13일(현지시간) 보도. 다만 콜리어 대변인은 “장기적으로 볼 때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의 성장은 의심할 바 없으며, 조지아주 공장은 앞으로도 배터리 생산에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여.

△‘SM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구속기소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시세 조종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재판에 넘겨져.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건영 부장검사)는 13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배 대표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혀.

-검찰에 따르면 배 대표는 올해 2월 SM엔터 기업지배권 경쟁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 받아.

△카카오모빌리티 “가맹 택시에 실질 수수료 3% 이하로 추진”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 플랫폼인 카카오T의 가맹 택시 실질 수수료율을 기존 최대 5%에서 3%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택시업계와 논의하기로 해.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신규 출시할 가맹 서비스의 계속 가맹금(가맹 수수료)은 기사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3% 이하’로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라며 “계속 가맹금을 최소화한 새로운 가맹 서비스 상품 안을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혀.

△10월 수입물가 0.5%↑…“중동 사태 영향 없어”

-지난달 국제 유가가 내리면서 수출·수입 물가가 소폭 오르는 데 그쳐.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0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100)는 140.38로 9월(139.67)보다 0.5% 상승. 전월 대비 수입물가지수는 지난 7월 상승 전환한 뒤 넉 달 연속 올랐으나, 상승 폭은 9월(2.9%)보다 축소.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영향은 우려했던 것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특히 국제 유가는 9월 평균 93.25달러(두바이유·배럴당)에서 10월 89.75달러로 3.8% 하락.

△LG 트윈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LG가 13일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에서 kt 위즈(wiz)에 6-2로 승리하며,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LG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90년과 1994년에 이어 세번째. 한국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로는 LG의 오지환 선수가 선정돼.

-LG 계열사들은 29년만 통합 우승을 기념한 프로모션을 검토중으로 전해져.

△BTS 정국 ‘스탠딩 넥스트 투 유’ 빌보드 싱글 차트 5위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지난 3일 발표한 솔로 앨범 타이틀곡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5위에 올라. 빌보드는 “정국의 세 번째 솔로 톱 10 기록”이라며 “이 곡은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소개.

-핫 100은 미국 스트리밍 데이터,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가 산출되는 차트로, 빌보드 세부 차트 가운데 가장 의미가 커. ‘스탠딩 넥스트 투 유’는 1천60만 스트리밍, 40만 라디오 방송 점수, 9만9천 실물·디지털 싱글 판매량 기록.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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