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158cm, 나는 177cm" 모델 한혜진, 큰 키 '비결' 공개, 도대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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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키'는 모든 부모들의 관심자이자 걱정 거리 중 하나다.
성장 호르몬 주사인 이른바 '키 크는 주사' 등 의료적 요법까지 고민하는 부모들을 주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의연)의 '의료기술재평가보고서-소아청소년 대상 키 성장 목적의 성장호르몬 치료'에 따르면, 40편의 국내외 관련 연구논문을 분석한 결과 저신장과 관련한 질병이 없고, 키가 하위 3%에 속하지 않을 정도로 작지 않은 경우 성장호르몬 치료의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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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키’는 모든 부모들의 관심자이자 걱정 거리 중 하나다. 성장 호르몬 주사인 이른바 '키 크는 주사' 등 의료적 요법까지 고민하는 부모들을 주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최근 177㎝의 큰 키를 자랑하는 모델 한혜진은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Psick Univ'에 출연해 자신이 큰 키를 갖게 된 비결을 밝혀 이런 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혜진은 자신이 남들보다 큰 키를 가질 수 있었던 비결로 ‘이른 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꼽았다. 특히 오후 10시에서 오전 2시 사이 숙면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키 크는 팁은 이른 저녁에 침대로 가서 잠을 많이 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채널 진행자 이용주가 “솔직히 유전자 아니냐”고 반박하자, 한혜진은 “부모님이 키가 그렇게 크지 않으시고, 남동생도 나보다 조금 작다”며 “잠자는 게 키 잘크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한혜진 어머니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키는 158㎝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수면은 키 성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성장호르몬 생산량과 반응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자는 동안 왕성하게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은 신체 조직과 세포를 회복시키고 새로 생성시키는 작용을 해 키 성장을 돕는다. 특히 성장호르몬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 가장 활발히 분비되기 때문에 밤 10시 전후 잠에 드는 게 좋다.
수면 환경도 중요하다. 미국 콜로라도대 연구팀이 3~5세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취침 전 1시간 동안 밝은 빛에 노출되면 멜라토닌 생성이 억제되고, 불을 끄고 나서도 그 상태가 약 1시간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의 키 성장을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 섭취도 중요하다. 단백질과 칼슘이 많은 우유를 하루 1컵 정도 마시고 콩이나 두부 등을 꾸준히 먹어주는 게 좋다.
또한 야외활동을 늘리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최근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성장 호르몬 주사인 이른바 '키 크는 주사'의 효과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햇볕을 쫴야 비타민D가 합성되기 때문이다. 비타민D는 멜라토닌 생성을 도와 성장호르몬 분비에 도움을 준다. 미국 질병관리통제센터(CDC)는 비타민D가 뼈의 변형과 성장장애를 일으키는 구루병 예방을 돕는다고 발표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약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 9월까지 의료기관에 공급된 성장호르몬 의약품은 1066만개에 달한다. 이 중 건강보험 급여 대상은 3% 수준인 30만 7000개 뿐이다. 의료기관에 납품된 성장호르몬 의약품의 단가는 최소 1만 2521원, 최고 135만원이었다. 약 값만 연간 1000만원 들어가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의연)의 ‘의료기술재평가보고서-소아청소년 대상 키 성장 목적의 성장호르몬 치료’에 따르면, 40편의 국내외 관련 연구논문을 분석한 결과 저신장과 관련한 질병이 없고, 키가 하위 3%에 속하지 않을 정도로 작지 않은 경우 성장호르몬 치료의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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