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3Q 실적 선방했지만…별도 '순손실' 주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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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4일 한국전력(015760)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원자재 가격 하락이 시차를 두고 실적에 반영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하락이 시차를 두고 실적으로 반영되는 중"이라며 "올해 하반기 상승한 원가 지표는 2024년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여지가 있으나 11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을 통해 해당 부담을 극복하고 일정 부분 실적 개선에 기여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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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14일 한국전력(015760)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원자재 가격 하락이 시차를 두고 실적에 반영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8000원은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하락이 시차를 두고 실적으로 반영되는 중”이라며 “올해 하반기 상승한 원가 지표는 2024년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여지가 있으나 11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을 통해 해당 부담을 극복하고 일정 부분 실적 개선에 기여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연결 영업흑자 달성은 긍정적이지만 별도는 순손실이 지속되고 있어 4분기 별도 순이익의 방향성과 규모가 연내 이슈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평가했다.
한국전력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3.8% 늘어난 2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2조원을 기록했다.
유 연구원은 “성수기 전반적인 전력수요 증가 흐름 가운데 주택용 수요가 견조했고 전기요금 상승 영향으로 외형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비용 절감이 흑자 전환의 주요 원인”이라며 “유연탄 발전소 이용률은 4.8%포인트(p) 하락했고 원자력 발전소는 2.2%p 상승하며 믹스가 악화됐지만 원재료 단가 하락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연료비는 6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1.9%, 구입전력비는 9조3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6.5% 감소했다. 그는 “유연탄 단가는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장기적인 비용 절감 요인이 될 전망”이라며 “4분기 들어서 평균판매단가(SMP)가 낮게 형성되고 있는 모습을 감안하면 향후 분기 흑자 기조는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0월 말 기준 한국전력의 사채발행잔액은 약 81조9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유 연구원은 “만약 한전채 발행이 추가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가정하면 한도 6배 기준 기말 자본금과 적립금 합계는 약 13조7000억원을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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