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배당 가능이익 2.1조원…내년 자본정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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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138040)의 2조원 이상의 연간 이익과 자본준비금 감액으로 배당 가능이익이 2조10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내년에 올해보다 원활한 자사주 매입·소각이 예상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4일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7000원과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메리츠화재는 3분기 순이익 4960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연결기준 순이익 1180억원으로 다소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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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메리츠금융지주(138040)의 2조원 이상의 연간 이익과 자본준비금 감액으로 배당 가능이익이 2조10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내년에 올해보다 원활한 자사주 매입·소각이 예상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메리츠화재는 3분기 순이익 4960억원을 기록했다.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관련 계리적 가정 보수적 적용으로 예실차 1460억원으로 크게 증가함에 따라 장기보험손익은 4700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호조, 포트폴리오 믹스 조정에 따른 계약서비스마진(CSM) 배수 상승 등으로 신계약 CSM 4100억원 반영됐다. 실손보험 계리적 가정 보수적으로 적용함에 따라 CSM 조정액은 4070억원으로 큰 폭의 ‘플러스’ 전환되며 기말 CSM은 10조7000억원으로 2분기 대비 6.1% 증가했다.
메리츠증권은 연결기준 순이익 1180억원으로 다소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메리츠캐피탈 순이익 612억원 연결된 효과이며 증권 별도 기준으로는 785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영업외비용에서 유럽 오피스빌딩 520억원 감액손실을 반영한 영향이다. 부동산 관련 국내 총 익스포저 14조2000억원으로 선순위 비중 98%이며 평균 LTV는 41%, 충당금 적립액은 3294억원으로 전체 자산 대비 2.3% 수준, 국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체율은 2.1%다.
해외부동산 익스포저는 총 4조4000억원으로 상업용 3조원 주거용 1조4000억원으로 해외부동산 역시 선순위 비중은 50% 상회했다. 최근 해외부동산 관련 우려 커지며 월 단위로 시가평가하고 있으며 경쟁사 상황을 비교해 추정한 고위험 자산 익스포저는 5000억원 미만일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전술한 감액처리 건도 외부 평가기관에 의뢰해 선제적으로 반영한 부분”이라며 “우려가 없다고는 할 수 없으나 국내 증권사 중 관리가 상대적으로 잘 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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