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비용 절감 효과에 실적 바닥 지나-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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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실적 측면에서 바닥을 지났다"고 평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비용 절감 효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장 기대치 대비 수익성 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된 배경은 비용 절감이다.
마케팅 비용 확대에 따른 단기 실적 불확실성 우려는 해소되었다는 NH투자증권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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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실적 측면에서 바닥을 지났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비용 절감 효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주의 매출액은 전년비 4% 줄어든 3576억원, 맥주는 5% 늘어난 2356억원으로 기존의 당사 추정치와 유사했다. 주 연구원은 “소주 시장의 경우 시장 성장률 자체가 둔화된 상황이나 1위 사업자인 동사의 높은 시장점유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맥주의 경우 회식 문화가 축소되는 등 영업 환경 자체는 좋지 못하지만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외형 성장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기대치 대비 수익성 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된 배경은 비용 절감이다. 맥주 신제품 켈리 출시 이후 마케팅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던 상반기와 달리 이번 분기는 전년 동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규모로 집행했다. 마케팅 비용 확대에 따른 단기 실적 불확실성 우려는 해소되었다는 NH투자증권의 판단이다.
주 연구원은 “아직까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측면에서의 부담은 지속되고 있으나 일부 제품들의 가격 인상이 진행된 만큼 4분기부터는 일정부분 상쇄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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