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코앞, 제자들도 난리났다…잠실에 나타난 유명 일타강사의 정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1. 1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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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켱 일타강사 정승재씨와 이지영시가 잠실 야구장에서 환하게 웃으며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1994년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것을 마지막으로 29년만에 한국 시리즈 정상에 오른 LG트윈스의 우승 순간을 직접 확인 하기 위해 일타강사 정승재·이지영씨가 13일 잠실 야구장을 방문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오는 16일 수능을 앞둔 상황이라 이들의 잠실 나들이는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이날 정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LG트윈스 유광점퍼를 입고 잠실 야구장에서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지영씨도 눈에 들어온다.

정씨와 이씨는 각각 수학과 사회탐구 영역을 가르치는 유명 일타강사다.

정씨는 ‘우승 대략 두 시간 전’이라는 짧은 글을 올리며 자신이 LG팬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아직 우승이 확정되기 전의 사진이라는 의미다.

이 게시글은 14일 오전 현재 6200여개의 ‘좋아요’를 기록 중이다.

정씨의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내 고 3을 책임지는 두 분” “두 시간 전인데 신났네” “3년전에 수능보느라 야구도 제대로 못봤는데 이제는 엘지 우승을 지켜볼수 있다니 행복 그자체…무적LG 가즈아!” “LG우승 볼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선생님 전 수능 3일 전이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LG트윈스는 13일 5차전이 열린 잠실 야구장에서 KT를 6대 2로 꺾고 전적 4승1패로 29년만에 통합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MVP는 한국 시리즈 3게임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등 대활약을 펼친 주장이자 유격수 오지환 선수가 차지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LG 트윈스 구단주인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참석해 선수들과 감독, 코치진, 스태프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구 회장은 “오늘의 승리는 여기 계신 모든 분과 LG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서 함께 만들어낸 승리다. 다 같이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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