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반도체 업종 실적개선 전환점"

김인경 2023. 11. 1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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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반도체 업종이 4분기 실적개선의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4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디램(DRAM)과 낸드(NAND) 가격의 동시 상승 영향으로 실적 개선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2024년 DRAM, NAND 가격은 전년대비 각각 40%, 25% 상승할 것"이라며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손익 개선 효과는 전년대비 43조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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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반도체 업종이 4분기 실적개선의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제시했다.

14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디램(DRAM)과 낸드(NAND) 가격의 동시 상승 영향으로 실적 개선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달 1~10일 수출액은 182억3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2% 증가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액도 전년 대비 1.3% 증가해 2022년 9월 (7.9%)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이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DRAM, NAND 가격이 상승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만 TSMC의 10월 매출은 전년 대비 15.7% 증가했고 전월 대비 34.8% 증가한 2432억 대만 달러 (약 10조원)를 달성해 월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전년대비 기준의 TSMC 월 매출은 2023년 2월 이후 8개월 만에 첫 증가세를 시현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아이폰15를 비롯한 중국 스마트 폰 및 AI 수요 증가 때문”이라며 “2024년 모바일, 서버, PC 수요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 스마트 폰, 서버, PC 수요는 전년대비 3~5% 증가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스마트 폰은 과거 4년간 스마트 폰 교체 수요의 대기 물량 누적과 중국 모바일 시장 수요 회복으로 내년 출하량 증가 분의 50%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서버는 인공지능(AI) 적용 분야 확대 및 서비스 확대를 위한 일반 서버 증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PC는 2025년 윈도우 10 지원 종료로 2024년부터 기업용 PC 교체 수요가 출하 성장 요인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삼성전자의 DRAM 영업이익은 7349억원으로 2022년 4분기 이후 1년 만에 흑자로 전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4분기 SK하이닉스 DRAM 영업이익은 1조7500억원으로 전분기 (7033억원)대비 2.5배 늘어날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특히 2024년 DRAM, NAND 가격은 전년대비 각각 40%, 25% 상승할 것”이라며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손익 개선 효과는 전년대비 43조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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