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또 통했다…"몰라 부부, 둘째 임신"·"신과 함께 부부, 저녁마다 눈에서 ♥"[결혼지옥](종합)

고향미 기자 2023. 11. 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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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솔루션이 통한 결혼 지옥 출연 부부들/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결혼식을 앞두고 불통 전쟁 중이었던 '우결 부부', 종교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신과 함께 부부', "다툼의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다"며 상담을 신청했던 '몰라 부부'의 근황이 공개됐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애프터 특집 2탄이 그려졌다.

우결 부부는 13년 만에 올리는 결혼식을 앞두고 지독한 불통 전쟁 중이었다. 이에 일상적인 대화는 물론 결혼식에 대한 상의를 할 때도 남편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고, 아내는 그런 남편 때문에 답답함을 느꼈다고. 결국 아내는 "내가 좋아서가 아닌 예의상, 형식상 결혼식 하려는 것 같다"고 서운함을 터뜨렸다.

결혼식을 앞두고 불통 전쟁 중이었던 '우결 부부'/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 캡처

상담 한 달 후,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다시 만난 우결 부부는 오은영이 준 힐링 리포트를 착실히 이행해 나가고 있었다. 이에 이들은 원활히 소통하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화장실이 편하다며 그곳에서 식사를 해왔던 남편은 완전히 화장실과 이별했고, 아내는 염원하던 결혼식을 무사히 치렀다.

신과 함께 부부는 종교 갈등과 게으른 아내 때문에 갈등을 겪어왔다. 이에 남편은 "아내의 게으름, 나태함, 무기력함 때문에 생활할 수 없을 정도로 집 안이 지저분하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집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아내는 청소는커녕 배달 음식을 먹으며 방바닥과 한 몸이 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내는 "원래 우리 부부 관계는 좋았지만, 사이비 종교 탈퇴 후 남편이 변했다"며 근본적인 문제는 종교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종교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신과 함께 부부'/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 캡처

그로부터 두 달 후, 신과 함께 부부의 집을 찾은 제작진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들의 집이 전과 180도 다르게 정리 및 정돈이 되어 있었으며, 아내 또한 아침 일찍 일어나 딸아이의 등원 준비를 하고 배달음식 대신 직접 영양가 있는 음식들을 요리 하는 등 완전히 달라져 있었기 때문.

이에 아내는 "너무 웃긴 게 남편이 상담을 갔다 온 저녁마다 들어올 때 눈에서... 하트가 막 나오는 거야. 그리고 촬영 이후로 애칭이 생겼다. 남편이 저를 '이쁜이'라고 부른다"라며 "근데 상담 받고 들어올 때 '이쁜이' 그 농도가 굉장히 다르다. 엄청 짙다. 막 '이쁜이~'"라고 털어놓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몰라 부부의 남편인 프로 축구 선수 출신 정다슬은 아내를 위해 육아, 집안일, 식사까지 마다하지 않는 살림꾼이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이 차려준 음식을 먹지 않고 공복으로 육아와 일을 병행하다가 지쳐버리기 일쑤. 뿐만 아니라 갈등이 생겼을 때 남편은 대화로 해결하고 싶어 하지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아내는 대화를 거부했다.

"다툼의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다"며 상담을 신청했던 '몰라 부부'/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 캡처

4개월이 지난 후 다시 만난 남편은 "저희가 7월에 촬영하고 오은영 선생님께 얘기를 많이 듣고 이후에 생활이 아주 많이 좋아져서 둘째가 생겼다"라는 희소식을 전했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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