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Z세대, '대기업 알바' 선호...중소 사업장은 인력난

[이현웅] 2023. 11. 1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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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11월 14일 화요일입니다. 굿모닝 브리핑 시작합니다.

오늘은 동아일보 기사 먼저 준비했습니다.

한 구직사이트에서 조사한 결과,90년대 중반까지 2000년대 초반까지. 이른바 Z세대는 '브랜드 알바'즉, 대기업 프랜차이즈 알바를 선호하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로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할 것같아서'라는 응답이 87%로 가장 많았습니다.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을 한 경험이 있는청년들은 브랜드 알바가 아니면기본적인 근로 조건조차 지켜지지 않는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야간수당이나 주휴수당을 제대로 챙겨주지않거나때론 급여가 제때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는 건데요. 반면, 브랜드 알바는 퇴직금이나 실업급여등을 받을 수 있어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조사에서도 소규모 사업장에서근로계약서 작성, 교부 의무를 위반하거나최저임금을 지키지 않는 등기본적인 준법 사항이 지켜지지 않은 곳이많은 걸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사항이 이렇다 보니 인기가 많은 대기업 아르바이트는경쟁률이 10대 1 이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는데,반면 소규모 사업장의 구인난은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국민일보 기사입니다.

<그 많던 오징어 어디로, 이 많은 방어 어디서>라는 제목인데요. 변화하고 있는 한반도어장지도에 대해 전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어제 밝힌 바에 따르면,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뚜렷하게 받은 어종은 방어와 살오징어였습니다. 먼저 방어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남해에서잡히는 비중이 80%에 가까웠지만,이제는 동해와 남해에서 절반씩 잡히고 있습니다. 한편 동해가 주 어장이던 살오징어는동해의 수온이 오르면서 점차 북쪽으로 올라간 것으로 보입니다. 009년에 12만톤 이상 잡히던 게이제는 1만톤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대신 아열대성 어종인 참치가 동해에 새롭게 잡힌다는 소식 있습니다. 기사에선 이렇게 변화하는 어장지도의 원인이기후변화가 유일하진 않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과도한 어획 역시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전문가 의견도 함께 실려 있었습니다.

다음은 가루쌀 이야기를 담은 한겨레 기사입니다.

가루쌀은 2019년 농촌진흥청이 수입밀을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신품종입니다. 기존에 국내 밀 소비량의 99%를수입 밀이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식량 안보 차원에서 개발한 건데요.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만톤 수준인가루쌀의 생산량을 2025년에는 8만 톤,2026년에는 20만 톤까지 늘려 나간다는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가루쌀은 전량 공공비축미로 매입하고 재배 면적에 대해 일정 수준의 지원금도지급하고 있습니다. 실제 가루쌀은 포만감도 좋고, 속도 편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고 일부 제품 개발 성과도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농민들의 우려가 완전히 지워지진않는다고 하는데요. 반죽이 잘 찢어지거나 가공이 어렵다는 점,유통기한이 짧다는 점 등이 지적되면서만일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 지원이 끊긴다면 결국 피해를 농민들이 고스란히 안을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는 겁니다. 이에 대해 농림부 관계자는작년에는 원료가 부족해가공 기술 개발 등에 한계가 있었다며올해 여러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오늘 마지막은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제주도가 멸종위기 국제보호종인제주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해생태법인 제도를 도입한다는 소식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생태법인이라는 개념이 생소한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사람 이외에 생태적 가치가 중요한자연환경이나 동식물 등에 법인격을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해외에선 뉴질랜드의 환가누이강, 또 스페인의 석호 등 자연물에 법적 지위가 부여된 바있습니다. 생태법인 제도가 도입돼 제주남방큰돌고래에법인격이 부여되면 존재하고 진화할 권리,서식지에 대한 권리, 권리 침해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등을 얻게 됩니다. 따라서 만일 서식지가 훼손될 만한 일이 생긴다면후견인을 통해 법적 다툼도 할 수 있는데이를 위해 생태후견위원회가 꾸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에서 생태법인이 도입되면국내에선 첫 사례가 되는데지금까지 이를 위해 노력해온워킹그룹 측은 생태법인 제도화를 통해 자연을 바라보는 인식과 태도가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말했습니다.

11월 14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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