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해 주겠다” 전청조, 남현희 친척에게 접근해 사기 시도했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씨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친척에게 접근해 암을 치료해 주겠다며 사기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MBN은 남씨의 고모부 딸, 즉 고종사촌인 A씨와 전씨가 지난 2월 나눈 통화 내용을 보도했다.
앞서 전씨는 남씨에게 "시한부 삶을 살고 있으니 친구가 돼 달라고"고 말하며 속였는데, 자신의 치료를 위해 들여온 기기를 A씨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하는 내용도 음성 파일에 담겨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MBN은 남씨의 고모부 딸, 즉 고종사촌인 A씨와 전씨가 지난 2월 나눈 통화 내용을 보도했다. 음성파일에 따르면 전씨는 암 환자인 A씨에게 접근해 병을 치료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전씨는 A씨에게 "OO병원에 제 개인 병실이 있다"며 "전문가들이 붙어서 봐주실 수 있고, 사이드로 봐줄 수 있는 의사들도 위암 전문의들로 세팅해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OO병원장이 직접 움직여 준다고 했으니 당일날 저희가 다 참가할 거고요"라 말하며 안심시키는 듯한 말을 건네기도 했다.
앞서 전씨는 남씨에게 "시한부 삶을 살고 있으니 친구가 돼 달라고"고 말하며 속였는데, 자신의 치료를 위해 들여온 기기를 A씨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하는 내용도 음성 파일에 담겨 있었다.
전씨는 "이거 한 사이클에 3억 정도 한다"며 "이거는 보험이 안 돼서 사실 한국에 들어올 수 없는 기기"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씨 측은 사건이 불거진 뒤에야 전씨와 고종사촌 간 대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이 내용을 포함해 남씨가 전씨의 범행을 알고 있었는지, 나아가 공모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