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유아인 첫 재판 연기…경찰 "이선균·권지용 수사 무리 아냐"
【 앵커논평 】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 씨의 첫 재판이 다음 달로 미뤄졌습니다. 배우 이선균 씨와 가수 권지용 씨의 수사는 난항을 겪는 가운데, 물증 없이 수사에 착수한 것 아니냐는 주장에 경찰이 정면 반박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2020년부터 지난 1월까지 프로포폴과 대마 등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은 유아인 씨.
▶ 인터뷰 : 유아인 / 배우 (지난 9월) - "계속 큰 심려를 끼쳐서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합니다."
당초 오늘(14일)로 예정된 유 씨의 첫 재판이 다음 달 12일로 연기됐습니다.
4명의 변호인이 추가로 합류한 유 씨의 변호인단은 지난 10일 공판 기일 변경서를 제출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인 겁니다.
배우 이선균 씨와 가수 권지용 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 씨와 권 씨 모두 마약류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권지용 / 가수 (지난 6일) - "제가 마약 범죄와 관계가 없다는 걸 입증하기 위해 나온 조사이니까 (경찰수사가) 무리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일각에선 경찰이 명확한 물증 없이 진술에 의존해 무리하게 수사에 착수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경찰은 "현재까지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무리한 수사라고 하는 건 다소 무리한 판단"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사 단계에 해당 사실이 알려져 수사가 쉽지 않지만, 적법절차에 따라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와 권 씨에 대한 추가 검사를 검토하며 물증 확보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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