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29년 만에 신공장 짓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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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진행된 현대차 울산공장 내 전기차(EV) 전용공장 기공식에 참석, 할아버지인 정주영 선대회장이 기반을 닦은 곳에 미래를 더했다.
기공식에 참석한 정 회장은 전동화 시대 모빌리티 생산의 허브가 될 것을 자신하며 "울산 EV 전용공장은 앞으로 50년, 전동화 시대를 향한 또 다른 시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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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의 행보가 관심을 끈 배경은 최근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었음에도 투자를 확대해서다. 에너지시장 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세계 각 나라에 등록된 전기차는 전년대비 36.4% 증가한 총 966만5000대로 글로벌 전기차시장 성장세는 지속되지만 성장률은 꺾였다. 지난해 연간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61.3%이었지만 올해는 지난 9월까지 누적 성장률이 36.4%에 불과하다.
정 회장은 "(전기차 투자는) 기존에 해왔던 투자"라며 "코스트(비용) 절감이나 여러가지 방법도 있겠지만 큰 틀에서 전기차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운영의 묘를 살려서 해볼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의 전기차 수요 둔화가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투자를 줄이지 않겠다는 의미다.
기공식은 정주영 선대회장의 음성이 담긴 영상으로 시작됐다. 정 회장은 인공지능(AI)을 통해 선대회장의 목소리로 오랜 꿈을 되살리며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산실로 평가받는 곳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다. 선대회장이 일군 현대차의 인본주의 정신을 되짚어보고 사람 중심의 혁신과 이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를 실천하기 위한 의지를 보였다.
정 회장은 "우리나라 역사가 그렇고 현대차도 그런 틀 안에서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우리나라 재산은 사람이기 때문에 일맥상통한다고 본다"며 "선대회장님이 생각하셨던 그 정신, '하면 된다'는 생각들을 중심으로 우리가 같이 노력할 각오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 EV 전용공장은 1996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세워지는 국내 신공장이다. 기공식에 참석한 정 회장은 전동화 시대 모빌리티 생산의 허브가 될 것을 자신하며 "울산 EV 전용공장은 앞으로 50년, 전동화 시대를 향한 또 다른 시작"이라고 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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