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표, 프라이팬으로 꽃 접어...역대급 개인기 ('돈쭐')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돈쭐' 오동표 선수가 남다른 개인기를 선보였다.

14일 오후 AXN과 IHQ에서 첫 방송되는 '돈쭐'에서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퍼포먼스가 연출됐다.

'돈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먹방 유튜버 돈쭐군단과 전국에 숨어있는 먹짱들이 100만 원 상당의 상품을 걸고 펼치는 대결 프로그램으로 강호동과 허영지가 진행을 맡았다.

첫 회는 세계 챔피언을 배출한 국가대표 팔씨름군단 7인의 도전으로 돼지고기와 오리고기의 먹방이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는 돈쭐군단과 팔씨름군단의 팽팽한 신경전으로 장외 입담 대결도 만만치 않았다.

허영지의 "라면은 몇 봉지까지 먹느냐?"라는 질문에 오동표 선수는 "그런 걸 누가 세고 먹느냐?"라고 답했다. 이어 윤찌가 "혹시 남기시면"이라고 말하자 오동엽 선수는 "그게 무슨 뜻이냐. 남긴 다는 걸 잘 몰라서"라고 응수했다.

역대급 개인기라고 할 만큼 기상천외한 명장면도 쏟아졌다. 오동표 선수는 "방송 출연 기념으로 꽃을 만들어 드리겠다"라며 마치 색종이처럼 프라이팬을 꽃으로 접어 강호동에게 선물했다.

먹방 대결에서도 만리는 항정살을 꽃다발처럼 모아 한 입에 넣었고, 볶음밥도 단 세 숟가락만에 깨끗이 비웠다. 윤찌도 통삼겹을 손으로 뜯어먹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상추쌈 배틀도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상추 위에 올리는 고기 개수를 두고 돈쭐군단과 팔씨름군단이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서로 하나씩 고기 개수를 늘려가며 주거니 받거니 하더니 얼굴보다 큰 쌈이 입안으로 감쪽같이 사라졌다. 눈으로 확인하고도 믿을 수 없는 마법 같은 이 광경에 강호동과 허영지는 말을 잇지 못했고, 중계실에서도 박수가 쏟아졌다.

시선을 뗄 수 없는 역대급 볼거리와 엄청난 먹성 대결로 돌아온 '돈쭐'은 14일 저녁 8시 AXN과 IHQ에서 첫 방송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AXN∙IHQ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