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트럭 되팔이 금지" 테슬라 4.22%↑…美증시 혼조 [뉴욕마감]
뉴욕증시가 지난주 글로벌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도 불구하고 등락을 거듭하다 혼조세로 지수를 지켜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DJIA) 지수는 전일보다 54.77(0.16%) 오른 34,337.87을 기록했다. 반면 S&P 500 지수는 3.69포인트(0.08%) 하락한 4,411.5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30.36포인트(0.22%) 떨어져 지수는 13,767.74에 마감했다.
신평사의 우울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무너지지 않은 까닭은 국채시장의 금리가 요동치지 않고 안정감을 유지해서다. 벤치마크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4bp 상승한 4.63%를 기록했다. 단기채인 2년물 금리는 오히려 3bp 이상 하락한 5.03%를 나타냈다.
AXS인베스트먼트의 그렉 바숙은 "무디스의 등급 하향조정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보다는 이번 주에 계류 중인 몇 가지 큰 변수에 불안한 측면이 크다"고 일축했다. 신평사의 의견은 진부한 것이고 오히려 내일로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나 이번주 말로 예정된 의회의 예산안 처리 이슈가 더 큰 문제라는 분석이다.
반티지 시장분석가인 제이미 두타는 "12월에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10% 미만"이라며 "연준이 금리동결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내일 데이터가 변수가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예상했다. 그는 "매월 물가는 매우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며 "연간으로 3% 초반을 향해 더 낮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BOA는 10월에 총 카드 지출이 연간 기준으로 0.5% 감소했고, 10월 가계 카드 지출도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BOA는 그러나 "미국 경제팀은 인구 조사국의 10월 자동차 외 소매 판매 추정치는 0.1% 증가할 것"이라며 "이 달의 카드 지출이 감소한 것은 휘발유 가격의 급격한 하락에 부분적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자재 시장에서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글로벌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면서 투자가 몰린 것이다. 1월 브렌트유 선물 계약은 배럴당 1.29달러(1.58%) 오른 배럴당 82.74달러에 거래됐고,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계약은 1.38달러(1.78%) 오른 배럴당 78.54달러에 거래됐다.
OPEC은 이날 보고서에서 10월 중국의 원유 수입이 증가하면서 시장 펀더멘털이 강하다고 주장하면서 수요감소 우려를 일축했다. 이 산유국그룹은 미국의 강한 경제 성장을 지적하면서 IMF가 올해 중국 경제의 성장률을 5.4%라고 예측한 것을 상기시켰다. OPEC은 최근 매도세는 원유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베팅한 투기꾼들의 조종이라고 비난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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