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위에서 이렇게 올라온 팀 없었다"…'최하위→2위' 기적 쓴 kt, 선수단은 설욕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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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10위에서 이렇게 올라온 팀 없었다."
kt 위즈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 LG 트윈스와 맞대결에서 2-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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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솔직히 10위에서 이렇게 올라온 팀 없었다.”
kt 위즈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 LG 트윈스와 맞대결에서 2-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록,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kt는 다사다난한 한 시즌을 보냈지만,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었다. 어쩌면 KBO리그 역사에 다시는 없을 최하위의 반란을 썼다. 팀은 시즌 초반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 등에 발목이 잡혀 험난한 시기를 보냈다.
5월까지 kt의 성적은 리그 최하위. 그러나 6월부터 점점 페이스를 되찾았고, 부상 선수들의 합류와 대체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영입 등 상승세를 타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정규시즌 2위로 시즌을 끝낸 kt는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나섰지만, LG에 막혀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에는 실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은 아쉬움이 많은지 쉽게 더그아웃을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5차전이 끝나고 만난 박영현은 “감독님이 끝나고 미팅에서 ‘정말 잘했다고’ 말씀하셨다. 솔직히 10위에서 이렇게 올라온 팀 없었다. (내 생각에도) 대단하다. 이 팀에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고, 뿌듯하고, 또 좋은 선배들과 형들 만나 행복한 한 해였다”라고 얘기했다.
손동현은 “정말 아쉽다. 상대가 우승하는 것을 보니 나도 정말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이번 겨울 준비 잘해서 내년에는 우리가 저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준비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영표는 “올해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버텨주고 지켜줘서 2등을 할 수 있었다. 다음 시즌에는 모두가 건강하게(다치지 않고) 출발한다면, 더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한 시즌을 돌아봤다.
배정대는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한 시즌이 끝난다는 것 자체가 정말 슬프다. 물론 1등을 하면 조금 더 좋았겠지만, 지금은 우리 선수들한테 정말 잘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kt가 내년에는 좀 더 높은 곳에서 마무리하는 걸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상대 우승을 바라봤던 kt. 선수단은 오늘(13일)의 경험을 토대로 설욕을 다짐하며 더 높은 곳에 오르리라 다짐했다. 올해 저력을 증명했던 kt는 다음 시즌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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