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혼조 마감... 무디스 美 신용등급전망 강등 영향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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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춘 가운데 뉴욕 증시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지난주 금요일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미 신용등급 전망을 강등시켰다.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되 신용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신용등급전망 이유로 미국의 재정 건전성 위험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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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미국 신용등급전망 안정적→부정적 하향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춘 가운데 뉴욕 증시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13일(현지 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6% 상승한 3만4337.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 대비 0.08% 내린 4411.55에,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 밀린 1만3767.74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금요일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미 신용등급 전망을 강등시켰다.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되 신용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그간 무디스는 3대 국제신용평가사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해 왔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8월 미국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거버넌스 악화를 이유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바 있다.
무디스는 신용등급전망 이유로 미국의 재정 건전성 위험을 언급했다. 무디스는 “금리가 높아진 가운데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세입을 늘리려는 효과적인 재정 정책적 조치가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무디스는 미 재정 적자가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부채 비용 감당능력이 현저히 약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10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3.3%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9월(3.7%)보다 낮은 수치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보다 4.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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