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가이즈, 한 판 붙자"…여의도 입성 예고한 '쉐이크쉑'

신민경 기자 2023. 11. 1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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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이 유통하는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이 여의도에 입성한다.

지난달 먼저 여의도에 둥지를 튼 파이브가이즈를 견제하기 위한 쉐이크쉑의 마케팅 전략에 관심이.

쉐이크쉑은 미국 버거지만 한국인 입맛을 사로잡은 레시피를 구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6월 강남점을 처음 오픈한 파이브가이즈는 조리법부터 서비스까지 미국 본토 '오리지널리티'를 최대한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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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크쉑, 28번째 매장 IFC몰 12월 중 오픈 예정
"여의도, 직장인·관광객 집객율 높아"
SPC는 쉐이크쉑 28번째 매장을 서울 영등포 여의도 IFC몰에 다음달 중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SPC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SPC그룹이 유통하는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이 여의도에 입성한다. 미국 버거 각축지로 불렸던 강남에 이어 여의도에서도 '파이즈 가이즈'와 맞붙게 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쉐이크쉑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에 28번째 매장을 다음달 오픈한다.

SPC 관계자는 "여의도 IFC몰은 대형 오피스텔, 호텔, 지하철 5·9호선 연결된 곳"이라며 "직장인과 관광객 집객율이 높은 상권이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IFC몰은 파이브가이즈가 입점한 더현대 서울과 약 300미터 거리에 위치해 있다. 불과 1개의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하고 있다. 여의도역 지하 통로가 연결돼 있다.

지난달 먼저 여의도에 둥지를 튼 파이브가이즈를 견제하기 위한 쉐이크쉑의 마케팅 전략에 관심이.모아진다. 쉐이크쉑은 매장마다 주변 지역 환경에 어울릴 수 있도록 차별화한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는 만큼 여의도점만의 특색있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쉐이크쉑은 미국 버거지만 한국인 입맛을 사로잡은 레시피를 구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SPC가 개발한 토종효모를 이용해 직접 만든 포테이토 번은 특유 쫄깃한 식감 고소한 풍미를 자랑한다.

또 급변하는 식품 트렌드를 반영해 시즌 한정 메뉴·점포별 특화 메뉴 등 다양한 로컬 메뉴를 개발해 고객들에게 늘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 한일관·지평주조와 협업해 출시한 서울식 불고기 버거와 막걸리 쉐이크는 미국 음식인 햄버거에 한국 맛을 담아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서 먼저 선보인 한정판 '고추장 치킨쉑'은 본토인 미국을 비롯해 영국·필리핀 등 다양한 해외국가에 소개되기도 했다.

점포별 특화메뉴로 '부산 스트리트'·'코코 강남'·'달고나 대구' 등 다양한 콘크리트(아이스크림 디저트) 제품이나 로컬 파트너와 협업해 판매하는 맥주도 있어 매장별 차별화 포인트도 마련했다.

파이브가이즈는 지난달 더현대 서울에 2호점 매장을 열었다.(파이브가이즈 제공)

올해 6월 강남점을 처음 오픈한 파이브가이즈는 조리법부터 서비스까지 미국 본토 '오리지널리티'를 최대한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대표 감자 품종인 러셋 감자와 비슷한 맛을 내기 위해 안정적인 국내 감자 공급망을 갖추는 데도 공을 들였다. 미국 현지 매장과 똑같이 무료 땅콩도 제공한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 에프지코리아는 향후 5년간 국내에 15개 이상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쉐이크쉑이 많은 매장을 냈지만 직장인들의 성지 여의도 입성은 처음"이라며 "강남에 이어 여의도에서도 수제버거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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