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이 국밥 먹고 커피 한 잔씩, 점심에만 7만원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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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월간 소비자물가지수가 최근 3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최근 1년 사이 외식물가의 오름세도 고공행진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물가정보망에 따르면 올해 10월과 지난해 10월을 비교한 평균외식비 조사 26개 품목이 모두 올랐다.
햄버거(기본형)의 경우 3538원에서 4143원으로 605원 뛰면서 17.1%의 인상률을 기록했고, 돈가스(1인분)도 8384원에서 9224원으로 840원 오르면서 10.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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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임금인상에 식재료 가격 상승…경영부담 커요"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얼마 전 원주의 한 분식집에서 떡라면, 참치김밥 한줄 주문해 식사하고 계산했더니 9000원이더라고요. 떡라면 5000원이고, 참치김밥 한 줄이 4000원이네요.” (자영업 40대 김모씨)
“최근 동생들 4명이 만나서 원주에서 점심식사를 같이했는데 국밥 한 그릇씩 먹고, 커피 한 잔씩 마셨거든요. 나중에 카드 영수증 보니 점심에만 7만원 썼네요.” (직장인 50대 박모씨)
강원도의 월간 소비자물가지수가 최근 3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최근 1년 사이 외식물가의 오름세도 고공행진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강원지방통계지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에도 소비자물가지수(2020년 기준 100)는 114.64로 집계됐다. 지난 9월(114.26)보다 0.3%, 전년 동월(110.55)보다 3.7% 오른 수치로, 현재까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월간물가지수다. 생활물가 전반이 오르면서 지난 8월부터 매월 연속 지수의 신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이런 가운데 외식물가의 오름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물가정보망에 따르면 올해 10월과 지난해 10월을 비교한 평균외식비 조사 26개 품목이 모두 올랐다. 비율로 보면 낮게는 2.0%, 크게는 17.1% 상승했다.
햄버거(기본형)의 경우 3538원에서 4143원으로 605원 뛰면서 17.1%의 인상률을 기록했고, 돈가스(1인분)도 8384원에서 9224원으로 840원 오르면서 10.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갈비(한우 생갈비 200g)도 3만8128원에서 4만1950원으로 3822원 인상되며 10.0% 뛰었고, 갈비탕(수입 1인분) 역시 1만771원에서 1만1911원으로 1140원 올라 10.6%의 인상률을 나타냈다.
생맥주(500cc 한 잔)도 3920원에서 4123원으로 203원 올라 5.3%의 인상률을, 칼국수(1인분)도 6846원에서 7320원으로 474원 올라 6.9%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모두 앞자리가 달라졌다.
이 밖에 김밥 한 줄, 라면 1인분, 커피 아메리카노 1잔의 평균판매가격도 3.9%에서 9.0% 사이의 오름폭을 보이는 등 물가가 대체로 오름세에 들어섰다.
도내 상당수 식당 경영주들은 “매년 임금인상과 더불어 식자재 가격도 급속도로 뛰는 상황이다. 경영경비를 비롯해 오르지 않은 게 없을 정도다. 최대한 인상폭을 낮추려고 해도, 천원단위의 메뉴는 가격의 앞자리가 달라진다. 소비자 입장에선 가격 오름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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