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한증' 중국 감독 "한국, 세계적인 팀 인정...하지만 이기려고 해보겠다"

김대식 기자 2023. 11. 14.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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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대한민국과의 격차를 인정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1일 중국 선전에 위치한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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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대한민국과의 격차를 인정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1일 중국 선전에 위치한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아시아 2차 예선 C조 첫 경기를 치른 뒤 19일 중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얀코비치 감독은 13일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세계 수준의 팀과 경기를 할 것이다. 한국은 아시아 축구뿐만 아니라 세계 축구에서도 개개인의 실력, 팀의 안정성, 자신감 면에서도 최고의 팀이다. 한국전은 우리에게 큰 도전이다"면서 한국과의 격차를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항상 말하지만, 우리는 이기기 위해 항상 경기할 것이다. 예선 첫 홈경기다. 우리는 뛰어난 정신력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는 정신적으로 무장하고, 이기려는 열정을 가지고 함께 싸워야 한다. 우리는 좋은 결과를 만들기 바랄 것이다. 좋은 결과란 승리를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과 한국의 축구적인 격차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그 이상이다. 중국은 FIFA 랭킹 79위로 아시아에서는 비교적으로 상위권에 속하지만 한국만 만나면 '공한증'을 앓는다. 역대 전적에서 2승 13무 21패로 압도적인 열세를 드러내고 있다. 중국이 한국을 상대로 승리한 건 2010년 2월과 2017년 3월이 끝이다.

얀코비치 감독은 2023년부터 중국 국가대표팀을 정식으로 지휘하고 있다. 임시 감독을 맡았던 시절에는 일본을 상대로도 선전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식 감독이 된 후로 8경기에서 3승 2무 3패로 평범한 성적을 내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22년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한국은 중국을 만나 3-0 완승을 거뒀다. 이때 중국의 감독도 얀코비치였다. 그때 당시 한국은 월드컵을 앞두고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기 위해 매우 실험적인 명단을 꾸려서 대회에 나갔다.

사진=글로벌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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