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폰' 韓출시 추진…"외산폰 무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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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자사 스마트폰 '픽셀폰'의 국내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구글은 데이터 센터(IDC)가 있는 국가에만 픽셀폰을 파는 경향이 있는데, 2020년 서울에 구글 데이터 센터가 구축됐다는 점에서 픽셀폰이 들어올 조건은 충족했다"며 "국내 출시를 꾸준히 준비하는 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픽셀폰'은 구글이 2016년 처음 출시한 자체 스마트폰이다.
한편 구글코리아 측은 현재 픽셀폰의 별도 국내 출시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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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애플로 양분된 국내 시장…향후 입지 주목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구글이 자사 스마트폰 '픽셀폰'의 국내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이 양분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틈새를 노리며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다. 빠르면 내년부터 국내 시장에서 '픽셀폰'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현재 국내 '픽셀 모바일 무선팀'을 꾸리고 '수석 무선 엔지니어'(Senior Wireless Engineer) 직군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근무지는 서울이다.
2021년 '캐리어 시스템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 직군과 지난해 '픽셀 카메라 SW 엔지니어' 직군에 이어 또 국내에서 근무할 픽셀팀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구글 이번 채용 지원 자격 요건으로 휴대전화(셀룰러) 제품 개발·출시 경력 5년 이상을 내걸었다.
이번 신규 채용 인력은 입사 후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PHY 등 모뎀 알고리즘을 설계한다. 여기서 PHY는 하드웨어(HW)와 만나는 레이어(층) SW다. 기기 내 어떤 신호가 들어왔는지 정리하고 추려 원활한 통신연결을 돕는 다른 SW로 넘겨주는 역할을 한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구글은 데이터 센터(IDC)가 있는 국가에만 픽셀폰을 파는 경향이 있는데, 2020년 서울에 구글 데이터 센터가 구축됐다는 점에서 픽셀폰이 들어올 조건은 충족했다"며 "국내 출시를 꾸준히 준비하는 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픽셀폰'은 구글이 2016년 처음 출시한 자체 스마트폰이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출시된 적이 없다.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가장 먼저 탑재되는 휴대전화라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두꺼운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10월에는 전 세계 최초 생성형 AI가 적용된 스마트폰 '픽셀8' 시리즈를 공개했다. 구글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와 생성형 AI 챗봇(채팅 로봇) '바드'를 결합한 게 주요 특징이다.
'픽셀폰'의 국내 상륙은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으면서 좁아진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픽셀폰'이 아이폰을 제외하고는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국내 시장에서 안착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9년 만에 한국 시장에 돌아온 모토로라는 올해 8월 첫 외산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레이저40 울트라'까지 내놨지만 입지는 미미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각각 84%·15%였다.
업계는 국내 첫번째 구글 픽셀폰이 '픽셀8' 시리즈일지 주목하고 있다. 또 출시되더라도 시기는 내년 이후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필요한 전파인증을 받는 데도 수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한편 구글코리아 측은 현재 픽셀폰의 별도 국내 출시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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