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신애 "희귀질환 子, 사람 상태 아니었다..이유식 다 토해" [4인용식탁][★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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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연구가 홍신애가 아들의 희귀질환을 낫게 하기 위해 요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홍신애는 '좋은 재료만 쓰는 게 철학이냐'라는 신기루의 질문에 "내가 아픈 애를 키웠다. 아기가 태어났는데 울지도 않고, 움직임도 없고 온몸이 새빨갰다. 간호사가 너무 당황해서 '1년도 못 살고 죽을 수도 있고, 이게 희귀질환이라 빨리 병원에 와야 하는데 우리 병원은 안 된다'면서 너무 말을 길게 하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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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홍신애가 만화가 허영만, 개그우먼 신기루, 배우 박광재를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신애는 '좋은 재료만 쓰는 게 철학이냐'라는 신기루의 질문에 "내가 아픈 애를 키웠다. 아기가 태어났는데 울지도 않고, 움직임도 없고 온몸이 새빨갰다. 간호사가 너무 당황해서 '1년도 못 살고 죽을 수도 있고, 이게 희귀질환이라 빨리 병원에 와야 하는데 우리 병원은 안 된다'면서 너무 말을 길게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검사를 하는데 검사도 안 됐다. 애가 너무 발달이 안 돼서 사람 상태가 아니었다. 피를 뽑아야 되는데 피도 안 뽑혔다. 분명히 울어야 하는데 애가 울지도 않아서 가슴이 아팠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호르몬 분비 이상이었다. 성장 호르몬부터 모든 게 촉진이 안 되기 때문에 애가 성장을 못 한다고 하더라. 솔루션도 없었다. 매일 호르몬제를 맞든지 먹이든지 뭔가를 해야 되는데 애가 너무 어려서 먹일 수 없으니까 호르몬제를 맞는 방법을 택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홍신애는 "소화가 절반 이상 돼서 나오는 분유가 따로 있다. 그런 걸 사서 먹였다. 이유식을 시작하는데 애가 다 토하고 아무것도 못 먹더라. 이것저것 시도를 하다가 할머니가 백미가 아닌 현미를 갈아서 먹여보라고 했다"며 요리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홍신애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두 살 넘었는데 말을 한마디도 안 하니까, 가슴이 답답한 건 둘째치고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 '얘는 나 없으면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방에 들어가니 애가 앉아있더라. 자다 깨서 울지도 않고 말을 하더라. '엄마 나 배고파요. 밥 주세요' 그냥 한 문장. 너무 깜짝 놀랐다. 밥을 미친 듯이 해서 줬는데 밥통에 있는 걸 퍼서 미역국에 말아서 줬다. 그전에는 원래 밥을 잘 먹는 애가 아니었는데 '맛있어요'라면서 말을 너무 잘하더라. 그 순간은 역사다"라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 그는 "이런 얘기 하는 거 아들이 싫어한다. 그리고 지금 진짜 잘생겼다"라며 아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은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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