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배그' 신화 잇는다… 크래프톤, 신규 IP 발굴 집중

이재현 기자 2023. 11. 14.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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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권(IP) 'PUBG: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이 신규 IP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산하 스튜디오 설립 및 오리지널 IP를 확보하기 위한 지속적인 글로벌 투자를 통해 다양하고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한단 목표다.

신작 IP 라인업 확대의 일환으로 크래프톤은 지난 10월 신규 게임 스튜디오 '플라이웨이게임즈'를 설립했다.

올해 3분기까지 13개 스튜디오에 투자를 완료, IP 확보와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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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사진=크래프톤
지식재산권(IP) 'PUBG: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이 신규 IP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산하 스튜디오 설립 및 오리지널 IP를 확보하기 위한 지속적인 글로벌 투자를 통해 다양하고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한단 목표다.

앞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2023년을 '퍼블리싱 강화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김 대표는 올해 "우리의 궁극적인 비전이 게임이라는 강력한 IP를 확보하고 확장해 나간다는 것임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를 위해 우리의 역량을 응축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해 왔다.

집중해야 할 방향으론 ▲조직 역량의 혁신과 결집 ▲퍼블리싱 역량과 체계 강화 ▲미래에 대한 투자 지속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신작 IP 라인업 확대의 일환으로 크래프톤은 지난 10월 신규 게임 스튜디오 '플라이웨이게임즈'를 설립했다. 플라이웨이게임즈가 합류하면서 크래프톤 산하 스튜디오는 12곳으로 늘었다. 플라이웨이게임즈는 크래프톤의 '더 포텐셜' 검증 과정을 통과한 5개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각 프로젝트들은 2024년 내 소프트 론칭과 얼리억세스를 통해 순차적으로 이용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지분과 IP 배급권을 동시에 확보하는 '세컨드 파티' 파트너도 늘리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13개 스튜디오에 투자를 완료, IP 확보와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폴란드 상장 개발사인 피플 캔 플라이와 북미 소재 소형 개발사 스튜디오 사이에서 퍼블리싱 우선 협상권을 확보한 프로젝트 3개도 파이프라인에 포함돼 2025년부터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배그의 안정적인 성과에 더해 지속적인 신작 출시로 성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026년까지 총 32개에 달하는 신작을 준비 중이며 다수의 대형 신작과 기대작을 매년 주기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엔 ▲ 다크앤다커 모바일 ▲프로젝트 인조이 ▲ 프로젝트 블랙 버짓 등 3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신규 IP 중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2종은 11월16~19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지스타2023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곳에 자사 IP를 앞세워 한정판 굿즈 브랜드 '#100'(샵백) 팝업스토어를 부스 내 설치할 계획이다.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의 프리미엄 라인 '오리지널 스포츠'와 협업한 굿즈도 판매한다.

크래프톤은 지난 3분기 PC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과 모바일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연결기준 매출 4503억원, 영업이익 18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30.9% 증가했다. 효율적인 비용 집행 기조에 영업이익률은 42%를 기록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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