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신애 “남편은 美국방부에, 희귀병 아들 살리려 요리연구” (4인용식탁)[어제TV]

유경상 2023. 11. 1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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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홍신애가 한국에서 혼자 사는 이유와 아들의 희귀병을 고백했다.

11월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요리 연구가 홍신애(47)가 출연해 처음 요리 연구를 시작한 계기로 아들의 희귀병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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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요리연구가 홍신애가 한국에서 혼자 사는 이유와 아들의 희귀병을 고백했다.

11월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요리 연구가 홍신애(47)가 출연해 처음 요리 연구를 시작한 계기로 아들의 희귀병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홍신애는 집이 아닌 작업실로 절친 만화가 허영만, 개그우먼 신기루, 농구선수 출신 배우 박광재를 초대했다. 제자진이 이유를 묻자 홍신애는 “집이 작다. 혼자 산다. 아들 둘 다 유학 갔다. 남편도 미국에 있다. 직장이어서. (식탁이 작아) 혼자 앉아 먹어서 4명이 못 먹는다. 맥시멈 3명이 앉을 수 있다. 제 작업실이지만 이곳으로 초대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신애는 요리연구를 시작한 이유로 “아픈 애를 키웠다. 태어났는데 울지 않고 움직임이 없고 전체가 새빨갰다. 낳은 지 일주일 됐을 때다. 1년도 못 살고 죽을 수도 있다고. 희귀질환이라서. 검사도 안 된다. 애가 발달이 안 되고 사람 상태가 아니라 피도 안 뽑혔다. 그런데 애가 울지도 않아서 가슴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아이는 매일 호르몬제를 맞든지 먹이든지 해야 해서 전용 분유 먹다가 이유식을 하게 됐고, 모든 음식을 다 토하는 아이에게 할머니가 백미 말고 껍질 있는 현미를 갈아 먹이라고 조언해서 요리공부를 시작했다고.

홍신애는 “애가 2살 넘었는데 말을 한 마디도 안 하니까 가슴이 답답한 건 둘째 치고 큰일 났다. 잘못된 건 아닌가. 얘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 나 없으면. 그랬는데 어느 날 애가 앉아있더라. ‘잘 잤어?’ 보니까 말을 하는 거다. ‘엄마 나 배고파요’ 한 문장. 엄마도 놀라운데 나 배고파요. 밥을 미역국에 말아서 줬다. 그 전에 밥을 잘 먹는 애가 아니었는데 ‘맛있어요’ 그 순간은 역사”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홍신애는 “이런 이야기 하는 걸 아들이 싫어한다. 그리고 지금 진짜 잘 생겼다”고 아들 사랑을 드러냈다.

홍신애의 남편은 현재 미국 국방부에서 일을 한다고. 신기루가 “기러기 엄마인가?”라고 묻자 홍신애는 “내가 다 벌고 아빠가 살림하는 건 아니니까 기러기 엄마라고 말을 못하겠다. 떨어져서 애들을 돌보는 건 사실이다”고 답했다.

또 홍신애는 “대학교 때 음악 공부를 했다. 미국에 가서 음악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오디션도 떨어지고 잘 못했다. 요리를 좋아해 요리학교도 가고 배웠지만 직업을 할 생각은 없었다. 애 때문에 요리하다가 싸이월드에 매일 요리 일기를 썼다. 요리 잡지에서 연락이 왔다. 지금의 파워 블로거 시초였다”고 요리 인생 시작도 밝혔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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