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한파 대신 요란한 비… 오후부터 천둥·번개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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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앞으로 다가온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수능 한파'는 없겠지만 오후부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13일 이날 낮부터 수능일인 16일 오전까지 전국 기온이 오름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수능 예비 소집일인 15일과 수능일인 16일 기온은 평년기온(최저 영하 2도에서 영상 8도 사이·최고 영상 9~16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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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앞으로 다가온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수능 한파’는 없겠지만 오후부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이뤄지는 즈음인 16일 오후에는 천둥과 번개가 예상된다. 저기압이 한반도 북쪽을 지나면서 16일 낮 서쪽부터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저기압 뒤쪽에서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 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저기압 영향으로 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풍랑이 거세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수능일까지 아직 사흘 남은 상황에서 예보의 변동성은 크다”며 “저기압 이동속도가 현재 예상보다 빠르면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입실하는 시간대에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경찰은 수능 당일 시험장 주변 교통·소음관리와 안전활동을 위해 1만6000여명을 투입한다. 장소별·활동별 동원 인력은 시험문제 출제본부 555명, 문답지 인쇄본부 108명, 문답지 보관장소 1282명, 문답지 이송 5165명, 시험장 2634명, 채점본부 110명, 교통관리 6427명이다. 문답지 이송 시에는 노선별로 순찰차 1대와 경찰관 2명을 지원한다. 문답지 보관 장소에는 경찰관 각 2명을 고정 배치하고 2시간마다 1회씩 112 연계 순찰을 병행한다. 시험 당일 수험생들이 집중되는 입실 시간대인 오전 6시30분부터 8시10분까지 시험장 정문에 경찰관 각 2명을 고정 배치한다.
시험장 반경 2㎞ 이내 주요 이동로에는 교통경찰과 교통협력단체(모범운전자)를 최대한 배치해 교통혼잡에 대비하고 수험생들이 차질 없이 시험장에 입실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험장 인근 집회 소음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공사 현장이나 차량 경적 등 생활 소음 자제도 요청할 계획이다.
정지혜·윤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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