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대표 먹튀인데 산다구요?...맨유-토트넘, 처분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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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과 제이든 산초가 사우디의 관심을 받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품은 이후, 사우디는 수많은 유럽 선수들을 데려왔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산초와 히샬리송이 1월 이적시장에 앞서 사우디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산초는 PL에 적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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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히샬리송과 제이든 산초가 사우디의 관심을 받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품은 이후, 사우디는 수많은 유럽 선수들을 데려왔다.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은골로 캉테, 네이마르, 리야드 마레즈,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수많은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데려오며 이적시장의 주인공이 됐다.
여전히 사우디는 야망을 품고 있다. 이들은 더욱 많은 유럽 선수들을 끌어들여 축구의 '중심'이 되고자 한다. 두 명의 선수가 핵심 타깃이 됐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산초와 히샬리송이 1월 이적시장에 앞서 사우디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PL)의 대표 먹튀 선수들이다. 산초는 지난 2021년, 1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발생시키며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도르트문트 시절 최고의 활약을 했던 만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산초가 팀을 이끌어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기대는 곧 실망으로 바뀌었다. 산초는 PL에 적응하지 못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보였던 장점 온데간데 없었고 그저 그런 선수로 전락했다. 이번 시즌엔 아예 후보로 밀려났고 그로 인해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설에 연관되기도 했다. 이는 사실이었으며 현재 산초는 맨유의 1군 스쿼드에서 제외된 상태다. 현지의 여러 관계자들은 산초가 맨유에 남을 확률은 1%도 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히샬리송 역시 이적료에 걸맞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앞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부름을 받은 그는 5800만 유로(약 820억 원)라는 거금을 발생시키며 런던에 왔지만, 시즌 전체를 통틀어 3골을 넣는 최악의 골 결정력을 자랑했다.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히샬리송을 메우고자 했고 리그 개막전부터 그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바랐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톱'으로 변신한 손흥민에게 밀리며 벤치를 달궜고 부상을 당하기 전까진 센터 포워드보다 왼쪽 윙어로 나서는 빈도가 많았다.
히샬리송의 매각 가능성을 높다고 할 순 없다. 현재 토트넘의 스쿼드 뎁스는 전체적으로 얇다. 아무리 히샬리송이 부진하다고 할지라도 후반기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존재다. 반면, 산초는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텐 하흐 감독의 플랜에서 배제된 상황이며 그 역시 탈출 루트를 모색하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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