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원료' 에이에스텍, 코스닥 출격… 미래에셋증권 주관

이지운 기자 2023. 11. 1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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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 원료 제조 기업 에이에스텍이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출격한다.

윤종배 에이에스텍 대표는 "최근 기후 변화와 자외선 노출 증가로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이 크게 증가해 자외선 차단 원료 또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에이에스텍은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자외선 차단 원료 생산 넘버원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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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에스텍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자외선 차단 원료 제조 기업 에이에스텍이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출격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에스텍은 이번 상장을 위해 140만70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2만1000원~2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95억~352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진행했다. 오는 16~17일 공모 청약을 거쳐 이달 28일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에이에스텍은 2005년 설립 후 유기 자외선 차단 원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UVA 차단용 물질인 DHHB 원료를 국산화에 성공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UVA 대표적 차단 원료 Uvimax DHHB, TDSA ▲ UVA, B 동시 차단 원료 Uvimax BEMT ▲ UVB 대표적 차단 원료 Uvimax EHT 등이 있다.

에이에스텍은 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DHHB 원료를 제조해 양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업체다. 회사가 생산중인 유기 계열 자외선 차단제 원료는 다수의 특허가 존재하는 산업으로 글로벌 화장품 업체 및 글로벌 대형 화학업체가 특허를 통해 자사의 물질과 제조 방식을 보호하고 있다.

회사는 특허를 통해 Uvimax DHHB 외에도 Uvimax TDSA, BEMT, EHT 등을 포함한 다양한 유기 자외선 차단제 원료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 자외선 차단 원료 시장 내 기술적 진입장벽을 이뤘다.

에이에스텍은 201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Uvimax DHHB 원료를 개발해 2020년 글로벌 화학기업 A사에 공급하며 글로벌 유기 자외선 차단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다양한 이슈로 인해 기존 UVA 차단 원료 시장 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던 아보벤존의 대체제가 필요한 글로벌 화학기업 B사에 Uvimax DHHB 원료를 공급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화장품 및 자외선 차단 원료 시장 내 톱티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에이에스텍의 2022년 매출은 322억원으로 2020년 90억원 대비 최근 3년 간(2020~2022년)의 회사 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90%에 달한다. 같은 기간 평균 영업이익은 3억원에서 45억원으로 262% 상승하며 설립 후 사상 최대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에이에스텍은 상장 후 고객사 물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충남 장항에 제2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착공 예정시기는 2024년 상반기다.

윤종배 에이에스텍 대표는 "최근 기후 변화와 자외선 노출 증가로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이 크게 증가해 자외선 차단 원료 또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에이에스텍은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자외선 차단 원료 생산 넘버원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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