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이적설' 음바페, 투헬, "음바페 영입 관심있다" 뮌헨도 음바페 영입전 참전 가능-이강인과 결별 가능성 제기
[OSEN=우충원 기자] "음바페 영입 관심 갖고 있다".
90min은 12일(이하한국시간) "음바페가 내년 여름에 FA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할 것"이라면서 "물론 음바페는 현재 이적에 대한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보도했다.
2021-2022 시즌 종료 후 PSG와 재계약을 체결한 음바페는 팀 잔류 보다는 이적을 원하고 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항상 존재했다.
일단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여전히 이적 가능성이 남아있다. 그 상황에서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떠올랐다.
음바페와 PSG의 재계약 기간이 3년이 아닌 ‘2+1년’이라고 전해졌고 음바페가 2023-2024시즌이 끝난 후 PSG를 떠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우선 음바페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구단에 전했다. 이에 PSG는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매각을 하겠다고 대응하면서 음바페를 프리 시즌에서 제외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다시 팀 훈련에 합류했다. 올 시즌도 변함 없는 활약을 펼쳤다.
그런데 여전히 PSG와 재계약 소식은 없고 2024년 여름에 어떤 식으로든 레알로 이적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음바페는 최근 자신의 이적설을 두고 “나에게 벌써 여름이 찾아왔나?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축구를 하는 일이다. 이적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이미 너무 많은 소문이 가득하다”며 상황을 일단락시켰다.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을 위해 투자할 금액은 2억 3000만 유로(3200억 원)로 알려졌다. 등번호 9번도 음바페의 차지라는 소문이 여전하다.
그런데 바이에른 뮌헨도 음바페에 관심을 보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은 최근 프랑스 방송에 출연해 음바페에 대해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빌트는 "투헬 감독은 음바페 영입에 관심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네'라고 대답했다"라면서 "음바페는 특별한 선수다. 그는 매우 똑똑한 선수이기 때문에 영입 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농담섞인 대답이었지만 분명 투헬 감독은 음바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2018년 투헬 감독은 PSG에 부임했다. 투헬 감독은 2018-2019 시즌 PSG를 리그 1 챔피언에 올려 놓았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탈락했다.
특히 브라질과 프랑스 파벌의 맞대결로 인해 팀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었다.
PSG는 2019-2020 시즌 프랑스 리그 1과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트레블에 도전했지만 역시 UCL 정상 등극은 실패했다.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며 무너졌다.
결국 투헬 감독은 2020-2021 시즌 PSG서 경질됐고 첼시로 떠났다.
분명 투헬 감독은 음바페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복잡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음바페 영입을 묻는 질문에 편안하게 대답 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음바페는 분명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도 관심을 가질 수 있다.
물론 바이에른 뮌헨에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인 해리 케인이 존재한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합류 후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승컵을 원하는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이적 후 새로운 기록을 만들고 있다.
케인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의 기록을 일찍이 넘어섰다. 지난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공동 득점왕 크리스토프 은쿤쿠와 니클라스 푈크루크는 나란히 16골씩 넣어 득점 1위를 차지했다. 은쿤쿠는 25경기, 퓔크루크는 28경기에서 달성한 기록이다.
분데스리가에 따르면 케인은 2011년 마리오 고메즈 이후 처음으로 리그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또한 이번 시즌 11라운드 기준 3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는데 이 역시 1964/64시즌 쾰른의 크리스티안 뮐러 이후 처음이다.
분데스리가는 "케인은 부상, 선수단 로테이션, 폼 저하 등의 요소가 없다면 수학적으로 레반도프스키를 능가하는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라면서 "케인은 현재 57분당 1골을 기록하고 있다. 남은 경기는 23경기, 2070분으로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36골을 추가해 53골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케인은 할 수 있다"라고 기록 경신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그냥 득점 기계가 아니었다. 오자마자 분데스리가에 켜켜이 쌓인 득점 역사를 모조리 가아치울 태세다. 분데스리가를 보는 시선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 시절을 포함해 10시즌 연속 공식전 20골 돌파란 금자탑도 하이덴하임전에서 달성했다.
케인을 향한 현지의 찬사도 연일 쏟아지고 있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바이에른 뮌헨 단장은 "케인은 경이롭다. 처음부터 너무나 잘해주고 있다. 팀에 잘 녹아들고 있다. 그는 인기가 매우 많고 가장 잘하는 플레이를 통해 골을 넣고 있다"고 엄지를 세웠다.
케인이 존재하는데 투헬 감독은 음바페 영입에 대한 질문도 여유롭게 답했다. 물론 완전 허구는 아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음바페 영입을 위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음바페는 오는 2024년 계약이 만료된다. 어느팀이든 이적할 수 있다. 내년 1월부터 타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고 여름에는 PSG를 FA로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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