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 성장 불투명… 우리금융硏 "4분기 GDP 성장률 0.5%"

박슬기 기자 2023. 11. 14.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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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0.5%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3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소비 증가폭이 확대되고 설비투자가 개선돼 올 4분기 경제성장률이 0.5% 수준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당초 한은은 올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1.4%를 제시한 바 있는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4분기에 0.7% 성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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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사진=뉴스1
올 4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0.5%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전망한 1.4% 달성을 위해선 4분기에 0.7% 성장해야 하는데 목표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13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소비 증가폭이 확대되고 설비투자가 개선돼 올 4분기 경제성장률이 0.5% 수준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당초 한은은 올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1.4%를 제시한 바 있는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4분기에 0.7% 성장해야 한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의 전망대로라면 한은의 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하기 힘들것이란 관측이다.

연구소는 "최근 수출 반등, 서비스업 개선을 보이는 국내 경제는 글로벌 성장세 둔화에도 반도체 등 IT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가시화돼 GDP 성장률이 올해 1.3%에서 내년 2.1%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는 올해 각각 2.0%, 2.5%에서 내년 1.9%, 1.2%로 낮아지는 반면 설비투자는 같은 기간 0%에서 1.4%로 올라간다고 내다봤다.

내년도 소비자물가는 2.7%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소비물가는 서비스물가 오름세 완화,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수요 부진 등으로 둔화하겠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으로 한은의 목표수준(2.0%)을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과 관련해 연구소는 "취업자는 서비스업 호조, 제조업 업황 개선, 여성·고령층의 경제활동 확대 등으로 회복세가 지속되겠으나 건설경기 부진과 전년도 기저효과로 증가폭이 축소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취업자 수(33만명)보다 12만명 줄어든 21만명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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