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손케 듀오'? 쉽지 않다..."13번의 찬스 중 단 '한 골' 넣어"

장하준 기자 2023. 11. 14.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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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최다 합작 골을 넣고 있지만, 아쉬운 부분이 분명하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모하메드 살라의 멀티 골과 디오구 조타의 추가 골로 브렌트포드에 3-0 승리를 거뒀다.

살라와 다윈 누녜스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합작 골을 기록한 듀오가 됐다.

브렌트포드전 득점을 포함해 두 선수가 이번 시즌에 합작한 골은 총 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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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합작 골을 넣은 살라와 누녜스
▲ 두 선수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총 5개의 합작 골을 만들었다.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이번 시즌 최다 합작 골을 넣고 있지만, 아쉬운 부분이 분명하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모하메드 살라의 멀티 골과 디오구 조타의 추가 골로 브렌트포드에 3-0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리그 2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흥미로운 통계를 공개했다. 살라와 다윈 누녜스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합작 골을 기록한 듀오가 됐다. 전반 39분 두 선수는 합작 골을 하나 더 추가했다. 누녜스는 브렌트포드의 박스 중앙 부근에서 침투하는 살라에게 패스했고, 살라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깔끔히 골망을 갈랐다.

▲ 리그에서 역대 가장 많은 합작 골을 넣은 손흥민과 케인

브렌트포드전 득점을 포함해 두 선수가 이번 시즌에 합작한 골은 총 5개다. 마치 제2의 ‘손케(손흥민+해리 케인) 듀오’가 될 것처럼 보인다.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대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최고의 듀오다. 두 선수는 2015년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최고의 파트너십을 선보였다. 총 합작 골은 무려 47개에 달한다. 두 번째로 많은 합작 골을 넣은 듀오는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의 36골이다. 두 선수는 모두 현역 은퇴를 선언했기에 당분간 ‘손케 듀오’의 기록은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손케 듀오’는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누녜스와 살라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누녜스의 골 결정력이 문제가 되고 있다.

‘옵타’에 따르면, 살라는 이번 시즌 누녜스에게 무려 13번의 찬스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누녜스가 살라의 패스를 받아 넣은 골은 고작 한 골이다. 반면 누녜스는 살라에게 6번의 찬스를 제공했다. 살라는 6번의 찬스 중 4번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호흡은 좋지만, 누녜스의 골 결정력은 리버풀 입장에서 아쉬운 부분이다.

▲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이고 있는 누녜스
▲ 모하메드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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