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명동, 외국인 관광객 최애여행지 1위…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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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치명타를 입었던 서울 명동이 다시 외국인 관광객들의 최애 관광지 1위로 떠올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3년 외래관광객 조사 2분기 결과(잠정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6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가장 좋았던 방문지'로 서울 명동(14.5%)를 꼽았다.
서울 방문율은 2019년(78.4%) 보다 더 증가해 관광객들의 서울 선호 현상이 더 심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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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코로나19로 치명타를 입었던 서울 명동이 다시 외국인 관광객들의 최애 관광지 1위로 떠올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3년 외래관광객 조사 2분기 결과(잠정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6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가장 좋았던 방문지'로 서울 명동(14.5%)를 꼽았다.
뒤를 이어 서울 경복궁(8.5%), 홍대(7.3%), 강남(4.5%), N서울타워(2.9%)로, 1~5위를 모두 서울 관광지가 차지했다. 서울 동대문(2.3%)도 7위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2.6%)는 6위, 부산(2.5%)은 7위, 남이섬(2.3%)은 9위, 해운대관광특구(2.3)는 10위로, 서울 외에는 부산과 제주가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관광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방문율 역시 '서울'이 82.0%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부산·경기·제주 순이었다. 서울 방문율은 2019년(78.4%) 보다 더 증가해 관광객들의 서울 선호 현상이 더 심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명동은 인근에 대형백화점과 로드숍, 맛집이 즐비해 쇼핑과 식도락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인근의 인기있는 관광지인 청와대와 경복궁 등 고궁과 박물관, 전시관 등을 둘러보기도 좋다. 호텔과 게스트하우스 등도 즐비해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관광객들은 한국 여행 중 참여한 활동으로 '쇼핑'(78.9%)을 가장 많이 꼽았다. 뒤를 이어 '식도락 관광'(73.2%), '자연경관 감상'(52.2%) 순이었다.
가장 만족한 활동으로는 '식도락 관광'(61.3%)을 꼽핬다. 뒤를 이어 '쇼핑'(59.6%), '자연경관 감상'(39.9%) 등의 순이었다.
여행객들은 한국에서 '향수, 화장품’(59.4%)을 가장 많이 구매했다고 답했다. 뒤를 이어 '식료품'(52.0%), '의류'(51.9%) 순이었다. 다만 화장품과 식료품의 구매비율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의류와 신발, 가방 쇼핑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내 쇼핑 장소는 '로드숍'(41.3%), '백화점'(38.3%), '대형 쇼핑몰'(37.7%) 순이었다. 2019년 동기에 비해 '로드숍' 이용은 감소(56.3% → 41.3%)했고, '백화점'(19.0% → 38.3%)은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2분기 평균 체재기간은 9.9일로, 2019년 동기에 비해 2.6일 증가했다. 특히 중국인들의 체제기간이 8.3일에서 15.9일로 크게 늘었다. 1인 지출경비 역시 1일 평균 344.6달러(45만6000원)로, 2019년 동기 227.8달러(약 30만2000원)보다 크게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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