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미중 정상, 소통 강화·경쟁 관리 논의 예정…대만 평화 비전 제시 기대"

정윤영 기자 2023. 11. 14.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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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이 오는 15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소통 강화와 경쟁 관리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미 백악관이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오는 15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소통 강화와 경쟁 관리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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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시진핑, 15일 APEC 정상회의 계기 대면 정상회담
설리번 "관계 관리 안하면 갈등·대결로 비화" 우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중 첫 대면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중 정상이 오는 15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소통 강화와 경쟁 관리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미 백악관이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오는 15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소통 강화와 경쟁 관리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회담에서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면서 "15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중 관계가 잘 관리되지 않으면 쉽게 갈등이나 대결로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에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5일께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인데, 양국 정상이 대면하는 것은 약 1년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을 실시한 이후 단 한차례도 대면하지 못했다.

시 주석이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인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일방적으로 불참했기 때문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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