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년' 텍사스-'38년' 한신-'29년' LG 우승, 2023년은 한풀이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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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1961년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렇게 뭔가 심상치 않던 '한풀이의 해'는 한국 KBO리그의 LG 트윈스가 1994년 이후 29년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방점을 찍게 됐다.
지난 2일(한국시간) 끝난 2023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꺾고 1961년 창단 이후 무려 62년만에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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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1961년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일본 NBP에서는 한신 타이거스가 1985년 이후 38년만에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렇게 뭔가 심상치 않던 '한풀이의 해'는 한국 KBO리그의 LG 트윈스가 1994년 이후 29년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방점을 찍게 됐다.
LG는 1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한국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하며 우승을 달성했다. 1994시즌 이후 29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1990시즌, 1994시즌에 이어 3번째 우승이다.
LG의 우승은 13일 한국의 모든 뉴스 중 톱뉴스였다. KBO리그 최고 인기 구단이지만 29년간 우승을 하지 못했었기에 더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LG의 우승으로 2023년은 한미일 야구의 한풀이의 해가 됐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것은 메이저리그 텍사스. 지난 2일(한국시간) 끝난 2023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꺾고 1961년 창단 이후 무려 62년만에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텍사스의 우승 퍼레이드에는 무려 70만명이 운집해 62년만에 우승에 기뻐하기도 했다.
그리고 5일에는 일본 NBP의 한신 타이거즈가 재팬 시리즈에서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로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꺾고 1985시즌 이후 38년만에 재팬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함께 일본 최고 인기팀인 한신의 38년만에 우승에 오사카 시민들은 최고 유흥지역인 도톤보리의 강에 입수하는 등 기쁨을 만끽했다.
마지막으로 13일 한국의 LG가 29년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한미일 인기팀이자 오랜기간 우승 하지 못했던 팀들의 우승에 방점을 찍었다.
2023년은 한미일 프로야구에서 동시에 한풀이가 일어난 특별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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