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까 말까...토트넘, 여전히 결정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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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여전히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미래를 결정하지 못했다.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렇게 토트넘의 '중심'이 된 호이비에르.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여전히 호이비에르의 상황을 확실하게 결정하지 못했다. 만약 이적이 이뤄진다면,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24억 원) 이하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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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는 여전히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미래를 결정하지 못했다.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사우샘프턴에서 두각을 나타낸 후, 2020-21시즌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3년 동안 무려 145경기를 뛰며 핵심 중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다소 투박한 듯하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활동 범위로 종횡무진 뛰어다녔으며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팀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그렇게 토트넘의 '중심'이 된 호이비에르. 하지만 이번 시즌엔 후보로 전락했다. 새롭게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이비에르가 자신의 철학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며 그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그 대신 파페 마타 사르와 이브 비수마로 새롭게 중원을 구축했다.
한순간에 후보가 된 호이비에르. 이에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이적설에 연관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의 영입을 추진했으며 풀럼이 주앙 팔리냐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그를 낙점했다.
유벤투스도 경쟁에 참여했다. 유벤투스는 최근 폴 포그바가 도핑 혐의로 인해 자격 정지가 예상되기 때문에 전력 이탈이 불가피하다. 이에 그의 대체자 중 한 명으로 호이비에르를 관찰하고 있는 것.
토트넘 입장에선 잉여 자원을 팔아 돈을 벌어들일 기회를 맞이한 상황. 하지만 여전히 그의 미래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여전히 호이비에르의 상황을 확실하게 결정하지 못했다. 만약 이적이 이뤄진다면,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24억 원) 이하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이 매각을 주저하는 이유가 있다. 1월 이적시장 때 추가적인 이탈이 불가피하기 때문. 현재 토트넘의 중원을 구축하고 있는 비수마와 사르는 1월에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이 유력하다. 성적에 따라 최대 1개월 이상 결장이 예상되는 만큼, 두 선수가 빠진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호이비에르까지 빠진다면, 토트넘 내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은 극히 적다. 그렇기에 그를 팔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추가적인 보강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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