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독설 여전하네..."훌륭한 다이버야!" 옛 제자도 예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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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페드로를 조롱했다.
경기 이후, 무리뉴 감독은 페드로를 비판했다.
함께 한 기간이 길진 않았지만, 페드로와 무리뉴 감독은 과거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2015-16시즌 이적시장 때 페드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첼시로 향했고 당시 지휘봉은 무리뉴 감독이 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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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조세 무리뉴 감독이 페드로를 조롱했다.
AS 로마는 13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2라운드에서 라치오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치열한 더비 중에 하나로 꼽히는 로마 더비. 이번 시즌 두 팀 모두 저조한 성적을 보인 탓에 관심도는 비교적 떨어졌지만, 뜨거운 경기가 예상됐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는 리그 11경기에서 5승 2무 4패(승점 17점)로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었다. '1위' 인터밀란과의 격차가 10점 이상 벌어졌지만 '4위'와의 격차는 크지 않았던 만큼, 빠르게 승점을 모을 필요가 있었다.
라치오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았다. 이 경기 전까지 11경기에서 5승 1무 5패(승점 16점)로 로마보다 순위가 아래에 있었다. 볼로냐, 몬차, 토리노, 프로시노네 등 중위권 팀들과 비슷한 승점을 유지하고 있었기에 이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지 못한다면 순위는 더욱 떨어질 수 있었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로마가 50.7%로 살짝 앞섰고 슈팅 횟수 역시 로마(8회)가 1회 더 많았다.
하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전에 활발한 교체 카드를 활용해 변화를 모색했지만 헛심공방만 이어졌고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이후, 무리뉴 감독은 페드로를 비판했다. 그는 "페드로는 환상적인 선수다. 하지만 타고난 다이버다. 그는 훌륭한 수영 선수다. 아름다운 자세로 수영장에 들어갔다"라며 경기 도중 반칙을 유도하기 위해 넘어진 페드로의 행동을 비판했다.
옛 제자라고 해서, 무리뉴 감독의 독설을 피할 순 없었다. 함께 한 기간이 길진 않았지만, 페드로와 무리뉴 감독은 과거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2015-16시즌 이적시장 때 페드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첼시로 향했고 당시 지휘봉은 무리뉴 감독이 쥐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같은 해 12월, 첼시를 떠났고 그렇게 페드로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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