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예상인플레 하락

송경재 2023. 11. 14.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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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미 소비자들이 전망하는 향후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하강하고 있는 것으로 13일(이하 현지시간) 확인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뉴욕연방은행은 이날 미 소비자들의 지난달 인플레이션 전망이 완화됐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전망치 중앙값은 9월 3.7%에서 지난달 3.6%로 0.1%p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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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둔 13일(현지시간) 미 소비자들의 예상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하강한 것으로 뉴욕연방은행 조사에서 확인됐다. 10일 뉴욕의 한 팝업스토어에서 소비자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로이터뉴스1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미 소비자들이 전망하는 향후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하강하고 있는 것으로 13일(이하 현지시간) 확인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뉴욕연방은행은 이날 미 소비자들의 지난달 인플레이션 전망이 완화됐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전망치 중앙값은 9월 3.7%에서 지난달 3.6%로 0.1%p 떨어졌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목표로 삼는 2%에 도달하는 데는 앞으로도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소비자들이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뒤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9월보다 0.1%p 내리기는 했지만 2.7%로 연준 목표치 2%를 웃돌았다.

게다가 3년 뒤 전망치는 떨어지지도 않았다.

미 소비자들이 판단하는 3년 뒤 물가상승률은 9월 전망치와 같은 3%였다.

투자자들이 예의주시하는 미 10월 CPI는 14일 장이 열리기 전 노동부가 발표한다.

월스트리트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CPI가 3.3%에 그쳐 9월치 3.7%에 비해 0.4%p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PI 하강 지속은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여부, 금리인하 개시 시점 전망과 밀접한 연관을 맺는다.

인플레이션 하강이 이번에 다시 확인되면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이 사실상 끝이 났다는 확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 금리인상이 끝나는 것을 전제로 내년 6월부터는 첫번째 금리인하가 시작될 수 있다고 시장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일 국제통화기금(IMF) 연설에서 시장의 성급한 금리인하 기대감을 경계하고, 추가 금리인상은 언제든 가능하다고 엄포를 놨지만 물가 하락 흐름이 지속되는 한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은 없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노동부는 15일에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공개한다.

연준이 물가지표 기준으로 삼는 상무부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10월치가 오는 30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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