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부터 한국 가곡까지… 28일 소프라노 손순남 독창회
김성현 문화전문기자 2023. 11. 14. 03:03
소프라노 손순남(65·사진) 동국대 외래교수는 1996년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서울 서초문화예술회관(구 서초구민회관)으로 향한다. 일반 수강생 20~30여 명에게 가곡을 가르치는 ‘손순남의 가곡 교실’에서 강의하기 위해서다. 손 교수는 “처음에는 순수한 봉사 활동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제 음악 인생에서 가장 오랫동안 하고 있는 일이 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손 교수는 숙명여대를 졸업한 뒤 미 피츠버그 듀케인대 음악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귀국 이후에도 신작 가곡 녹음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그는 “외국에서 공부하거나 활동할 때에도 한국 노래들을 반드시 독창회에 넣었는데, 그런 인연으로 우리 가곡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고 했다.
손 교수가 2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한남동 일신홀에서 독창회를 연다. 이번에도 푸치니의 오페라 아리아와 ‘그리운 마음’(김동환 작곡) ‘첫사랑’(김효근 작사·작곡) 등 한국 가곡들을 함께 부른다. 피아니스트 김강, 플루티스트 문록선씨가 함께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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